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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핑(부부교환섹스)' 알선 사이트에 음란물을 올린 사람들이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21일 국내 최대 규모의 스와핑 사이트(www.bubuplus.net) 운영자를 검거했던 부산 강서경찰서는 23일부터 음란물 게재 행위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강서경찰서는 이날 나체사진과 동영상을 올린 회원 2명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들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2명은 30대 회사원과 40대 후반의 자영업자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 때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스와핑'이란 단어를 보고 호기심에 가입해 알몸 사진을 올렸다"면서 "그러나 스와핑은 실제로 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이트에 음란물을 올린 사람은 150명 안팎으로 보이며, 경찰은 이들을 모두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23일 유료회원 8명에 대한 출석도 요구했다.

한편 이 사이트 운영자 유아무개(37)씨는 22일 구속되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사이트 회원 중에는 사회 저명인사들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회원 가입은 주민등록번호와 이름만 올리도록 되어 있어 저명인사가 들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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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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