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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자료사진)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자료사진) ⓒ 오마이뉴스 권우성
김병준 정책실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사실상의 '대일 외교전 선전포고문'이 나온 뒤에 후속조처와 관련 "일본이 어떻게 하든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의 국민께 드리는 글에 대한 후속조치가 있나'는 질문에 김병준 실장은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일관계에 관심이 높은 만큼 우리도 신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그러나 '후속조치가 4월 5일 일본의 검정 발표 이후에 나오나'라는 질문에 "일본이 어떻게 하든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전에라도 후속조처가 나올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따라서 노 대통령의 '국민께 드리는 글'에 대한 일본의 대응 여하에 따라 노 대통령의 강경한 메시지를 반영한 후속조처들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다.

김병준 실장은 '한일관계 대책기구의 단일대오를 갖춰라'는 노 대통령의 지시로 조기숙 홍보수석과 이종석 NSC 차장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청와대 한·일관계 대책회의 T/F 팀장이다.

김 실장은 '한·일관계 대책기구 구성은 어떻게 되나'라는 질문에도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오늘도 논의를 했다, 조만간 정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 지시 이후 이미 3번째 회의를 가질 만큼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 실장은 노 대통령 서한의 수위가 매우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는 과거 정부와 다르다"면서 "과거로부터 자유로운 정부다"고 차별성을 분명히 했다.

한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일본에 시정을 요구한 노 대통령의 서한과 관련, "대통령으로서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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