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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아산,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이 확정되자마자 이명수 건양대 부총장과 임좌순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의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 임좌순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 박성규
임 전 사무총장이 이 부총장의 자민련 탈당을 빗대어 “정치는 회사 입사하는 것과 다르다”는 갑론에 이 부총장측이 “이 부총장을 상대하기가 힘드니까 하는 소리냐”고 을박하는 등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

임 전 사무총장은 지난 9일(수) 이 부총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자민련 탈당을 선언하자 10일(목) 인터넷언론 디트뉴스24 기자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정치적 선택은 각자의 몫”이라고 전제한 뒤 “정치라는 것이 어느 회사에 입사하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 회사원이 회사를 옮기듯이 이 당, 저 당 좋은 정당으로 옮기면서 여당, 야당을 넘나드는 것은 옳지 않다. 특정 정당에 들어갔다가 반대되는 정당에 가는 것은 문제다”라고 자민련 탈당에 대해 비난섞인 의견을 내놨다.

▲ 서용석 호서대 교수.
ⓒ 박성규
▲ 이명수 건양대 부총장.
ⓒ 박성규


















이에 이 부총장의 최 측근은 “이명수를 경쟁상대로 힘들어 하는 것 아니냐”며 “회사는 회사의 사장을 위해 충성하지만 정치는 지역민을 위해 충성하는 것이다. 정치와 회사 생활은 다르다. 이명수를 무서워하는 것 아니냐”고 날카롭게 응수하며 반박했다.

게다가 지난 11일(금)에는 서용석 교수(호서대 교양학부 초빙교수)까지 이 부총장과 임 전 사무총장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서를 통해 각각 ‘철새정치인’과 ‘밀실공천설’을 지적하며 질타의 목소리를 높이는 등 신경전에 가세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오는 4월30일 재선거에 앞서 세 출마예정자간의 사전경쟁의 도화선에 불이 당겨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충남시사신문 3월 15일자 게재 예정입니다. 박성규 기자는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신문 및 방송기자들의 연대모임인 '아지연(아산지역언론연대)'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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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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