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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중학교 배정문제로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전주 아중지역 학부모들에게 전주동중학교가 수업결손을 막기 위한 ‘특별교육’을 제의해 학부모들의 수용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교육청은 지난 4일 전주동중 육근선 교장이 교육장실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학부모들을 찾아가 “입학식 이후 등교거부가 계속되고 있어 결석중인 학생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장기간의 무단결석과 수업결손을 막기 위한 특별교육을 제의했다고 6일 밝혔다.

육 교장이 제의한 특별교육은 사설학원에서 파행적으로 교육을 하지 말고 학교내 특별실 또는 학부모들이 원하는 제3의 장소를 제시한다면 그곳에 교사들을 배치해 학생들의 교육을 정상화 시키자는 것.

더욱이 장기간의 무단결석은 향후 내신성적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는 만큼 특별교육을 수용해 그곳에 출석하면 교육과정 이수를 인정해 불이익을 최소화 시키겠다는 것이 육 교장의 제안이다.

학부모 대표들은 육 교장의 이러한 이 제안이 ‘중학교 재배정 요구’와 등교거부를 효과적으로 관철시킬 수 있으면서도 무단결석으로 인한 자녀들의 피해를 막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48명의 등교거부 학생가운데 38명이 배정된 동중은 학부모들이 제안을 수용할 경우에 대비해 특별교육에 대한 수업계획을 세우는 등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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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전민일보 2005년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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