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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산하의 산별노조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신임 위원장에 김기준씨가 당선됐다.

금융노조 중앙선관위는 4일 오후 재개표 결과 유효투표수 6만8000여표 가운데 3만6765표를 얻어 김기준 후보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상대 후보인 양병민 현 금융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은 3만1234표를 얻었다.

김기준 후보가 신임 금융노조 위원장에 당선됨에 따라 2달 가까이 진통을 겪었던 금융노조 선거 개표중단 사태는 일단락 됐다.

당초 금융노조는 지난 1월 19일 선거를 통해 금융노조 차기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개표 과정에서 우리은행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돼 개표가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금융노조는 중앙선관위원장이 사퇴하는 등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새로 구성된 금융노조 중앙선관위는 지난달 28일 회의를 열고 재투표 없이 개표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3일 밤 10시30분경부터 개표가 재개됐으며, 4일 오후 김기준 후보가 당선자로 확정됐다.

김기준 신임 금융노조 위원장은 외환은행 출신으로 지난 95년부터 98년까지 외환은행지부 노조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금융노조 정치위원장을 맡고 있다. 아울러 수석부위원장과 사무처장에는 최병휘 농협중앙회 노조 위원장과 김문호 전 산업은행 노조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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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오마이뉴스 입사 후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편집부를 거쳐 정치팀장, 사회 2팀장으로 일했다. 지난 2006년 군 의료체계 문제점을 고발한 고 노충국 병장 사망 사건 연속 보도로 언론인권재단이 주는 언론인권상 본상, 인터넷기자협회 올해의 보도 대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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