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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 새마을문고 느티나무 주부독서회(회장 김미화)가 책읽기와 독서토론을 사랑하는 모임으로 느티나무처럼 성장해 가고 있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지역 주부들이 모여 1999년 설립한 느티나무 주부독서회는 매월 왜관소공원내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에서 영남대학교 김지숙 교수를 초빙, 정기적으로 문학강좌를 듣고 활발한 독서토론을 벌이고 있다.

▲ 느티나무 주부독서회 회원들이 칠곡군새마을문고센터에서 독서토론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미화 회장은 좌에서 일곱 번째.
ⓒ 이성원
이 독서회 회원들은 영화, 연극, 뮤지컬 등 교외수업 후 감상을 서로 발표하는가 하면 교육청 공모사업인 도서관 활성화의 일환으로 독서권장 스티커를 배부, 각 학교에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하고 있다.

여름-겨울방학이면 어린이 글쓰기교실을 마련, 전문 지도교사가 직접 독서-글쓰기방법과 원고지 작성법 등을 가르쳐 이들이 어릴 때부터 말과 글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고 기록하는 훈련을 쌓아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상당수 회원 자녀들이 각종 백일장과 사생대회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주부독서회 회원-자녀들이 춘천에서 둥지를 틀고 있는 이외수 소설가를 함께 찾아가 듣는 문학 강연 및 도예촌탐방 등을 통한 다양한 문예체험은 '느티나무' 독서회의 자랑거리다.

이밖에 느티나무 주부독서회는 새마을문고 알뜰도서 교환 및 새마을문고센터 도서대여-반납 등 자원봉사를 하면서 새마을문고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해 왔다.

김미화 회장은 "가사에 쫓기는 분주한 나날이지만 소녀적 감성과 물 묻은 손끝으로 살며시 책장을 넘기면서 찾아오는 마음의 여유와 양식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느티나무 주부독서회는 최근 '제24회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에서 전국 주부독서회 중 최우수상인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느티나무 주부독서회는 지난해 중점을 두었던 독서회운영과 회원참여를 바탕으로 올해는 시창작과 문학강연, 칠곡군종합복지회관 독서지도 등을 강화해 전문 지식 쌓기에 열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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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갖자"는 체 게바라의 금언처럼 삶의 현장 속 다양한 팩트가 인간의 이상과 공동선(共同善)으로 승화되는 나의 뉴스(OH M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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