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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금강산...구룡연 옥류동 계곡
겨울 금강산...구룡연 옥류동 계곡 ⓒ 지우다우
이 행사에는 한왕용, 박영석씨를 비롯한 전문 산악인과 대한산악연맹, 한국노총 소속 회원 등 28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방북 이틀째인 22일 오전 구룡연에서 산신제를 지낸 뒤 곧바로 금강산 5대 전망대 가운데 하나인 세존봉(1160m) 등반에 나선다.

산행 코스는 구룡폭포와 비사문, 사자목을 따라 세존봉 정상에 오른 뒤 배바위, 합수목 폭포, 동석동, 영춘대를 거쳐 온정각으로 내려오는 8시간 코스다. 발 아래 펼쳐진 장엄한 눈꽃과 겨울 금강산이 빚어내는 신비로운 절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이날 산행에는 북쪽 관리원들도 참가한다.

저녁에는 온정각 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평양모란봉교예단 공연과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또 삼일포와 해금강 관광도 이번 방북 일정에 포함된다.

이 행사를 기획한 지우다우 김영권 사무국장은 "각계각층의 산악인들이 단순히 함께 산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산행과 금강산의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해 시산제를 마련했다"면서 "2005년 통일원년을 맞이하여 통일의 성지 금강산에서 열리게 돼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새해 벽두 눈덮인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번 시산제 행사는 대한산악연맹, 지우다우, 통일뉴스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현대아산과 한국관광공사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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