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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호 신행정수도 지속추진 연기군 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김일호 신행정수도 지속추진 연기군 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 장재완
3일 김일호 신행정수도 지속추진 연기군 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전화인터뷰에서 "대책위가 올해를 신행정수도 사수 원년의 해로 정한 만큼 올해 할 일에 대해 월별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우선 이달에는 '열차 선전전'과 '국회의원 개별 공개 질의서 발송‘, 그리고 10일 이후부터 단식투쟁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충남 신행정수도 대책 협의회와 함께 ‘충청인 1만명 상경투쟁집회와 '신행정수도 전국 투어'를 계획하고 있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투쟁 강도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어이없는 궤변과 한나라당의 반대, <조선일보>·<동아일보>의 곡필로 행정수도 청사진을 구상하던 연기-공주지역 주민들은 물론 전 충청도민들이 절망과 고통을 겪게 한 한해였다"며 "올해는 지난해를 거울삼아 신행정수도 사수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염원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정부와 한나라당의 신행정수도 대안에 대해 "정부의 신행정수도 대안 제시는 당초의 안과 거리가 먼 것으로 민심을 달래려는 임시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며 ”한나라당이 내놓은 연기-공주에 행정·교육연구·기업도시 등의 기능이 결합된 인구 30~40만명 규모의 '다기능 복합안‘도 충청권의 악화된 여론을 되돌려 보려는 정략적 책동에 불과한 미봉책에 지나지 않는다"며 양측을 싸잡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최근들어 <조선일보>가 '신행정수도'에 대해 특집판을 만드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는 "전 충청권으로 번지려는 절독운동을 피해보려는 유치한 회유책에 지나지 않는다"며 "연기지역에는 <조선일보>가 들어오지도 않아 지역주민들은 무슨 기사가 났는지 알지도 못 한다"고 일축했다.

이어 "어떤 정치세력도 신행정수도를 빌미삼아 자신들의 구미에 맞게 이를 이용하는 일체의 행위를 배격한다“며 ”대책위에 참여하고 싶은 세력들은 오직 신행정수도의 원안대로 수도 이전에 사심 없이 동참할 경우 함께 갈 수가 있다"고 신행정 수도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정치세력에 대해 경고했다.

지난해 11월 25일 조치원역 광장에서 첫 촛불집회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계속이어오고 있는 연기군 대책위는 5일에는 '로터리의 날'로 정해 조치원역 광장에서 국제 로터리 3680지구 제7구역 5개 클럽 회원들과 회원가족들이 참여하는 '촛불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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