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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정진 기자) 올해 서울 동시분양에서 나온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작년보다 20% 가까이 증가해 1천3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유니에셋에 따르면 30일 서울 12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가가 평균 1천258만원으로 확정되면서 올해 1-12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가는 평균 1천28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평당가는 작년(평균 1천81만원)보다 19.2% 증가한 것으로 25.4%나 급등했던 지난해보다는 상승률이 다소 꺾였다.
하지만 지난 2000년(663만원)과 비교하면 불과 4년만에 두 배 수준으로 오른 것이다.
분양가 오름세는 분양시장 침체가 본격화된 하반기 들어서도 계속돼 이달 초 진행된 11차 동시분양에서 나온 반포동 SK뷰 86평형은 평당 3천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분양됐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분양시장이 활황세였던 지난 몇 년과는 달리 올해는 시장이 크게 침체됐음에도 분양가 상승세는 그다지 꺾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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