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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석현(洪錫炫) 주미대사 내정자가 30일 내년도 대미 외교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외교통상부 비공개 회의에 참석했다. 홍 주미대사 내정자가 외교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내정자는 회의에 앞서 반기문(潘基文) 외교장관과 가진 환담에서 반 장관이 "모두 기대가 크다"고 말한 데 대해 "기대수준이 생각보다 좋아 걱정이 크다. 모자라는 사람이 가는 만큼 본부에서 잘 도와달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런 저런 얘기들이 있지만, 한미관계의 틀은 기본적으로 잘 잡혀 있으며, (지금이) 중요한 변혁기인데 비해서는 프레임 워크(기본틀)가 잘 짜여 있어 한미양국간에 긴밀히 협조하고 잘 얘기가 되고 있다"며 "본부에서는 풀-서포트(전폭적인 지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홍 내정자는 오전 9시 20분이 조금 넘어 외교부 청사에 도착, 2층 로비에서 대기하던 북미국 직원의 안내를 받아 17층 외교부 장관실로 올라갔다.

홍 내정자는 "외교부 청사를 처음 찾은 소감이 어떠냐"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오늘은 첫 출근이 아니라, 대미 현안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좀 정리된 얘기를 듣고자 오게 됐다"며 "기대가 많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17층 회의실에서 반 장관과 김 숙 북미국장, 김원수 정책기획관, 조태열 통상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도 대미 외교현안과 대미 정책 방향에 관한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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