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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은 3일 광주동부경찰서 등에서 인지 수사한 수능부정 사건 관련자 17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전남지방경찰청은 "B고를 주축으로 한 수능부정 사건과 관련, 주범 2명을 비롯한 11개교 25명을 오늘 검찰에 송치해 모두 178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수능부정 사건과 관련 현재까지 141명이 가담한 휴대폰 부정사건 등으로 16명을 구속하고 16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수사 대상 185명 중 부정행위를 모의하다 실패한 것으로 보이는 K고 학생 7명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대물림 의혹, 학부모 묵인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은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있는 진술이나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한편 전남지방경찰청 조사 결과, 광주와 전남에서는 대리시험 혐의자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전남지방청은 "출신 고교가 아닌 시도교육청에 직접 원서를 접수한 1507명에 대해 응시원서와 학적부 등 관련 자료를 대조했지만 혐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남지방청은 서울경찰청에서 넘겨받은 10개 그룹 36명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2일 저녁 대상자 전원을 자진출석 시켜 조사후 귀가조치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신병 처리를 검찰과 협의 중에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혐의자들은 중학교, 고등학교, 학원 친구사이로 외부의 개입없이 시험장에서 휴대폰을 이용해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으로 부정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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