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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명이 참석한 남죽 농업인건강관리실 준공식
100여명이 참석한 남죽 농업인건강관리실 준공식 ⓒ 백용인
김봉열 군수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진 남죽 농업인건강관리실은 국비와 군비 5000만원, 마을 자부담 2000만원 등 총 7000만원의 사업비로 기존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 준공한 것이다.

62평 규모의 건강관리실에는 1층에 체력단련실, 원적외선 찜질방, 샤워실, 조리실, 노인실, 화장실이 갖춰지고, 2층에는 회의실과 마을문고를 설치했다.

이는 힘든 농작업에 시달리는 농업인들의 피로 회복과 체력 단련을 위한 주민편익 생활시설로 자칫 건강에 소홀해지기 쉬운 농업인을 위한 시설로 활용돼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영광읍에서 5㎞정도 떨어진 남죽리는 72가구, 154명의 주민이 88㏊의 논과 밭에서 벼농사와 고추 농사를 짓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농업인건강관리실의 추진위원장을 맡은 박용기(62)씨는 “우리 마을은 매년 12월부터 3월까지 회관에서 전 마을민이 함께 점심을 해결하는 단합심이 좋고, 농촌 생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마을이다”고 말하고 “노인들이 많아 피로 회복에 가장 좋은 찜질방에 중점을 두고 시설했다”고 밝혔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윤혜경 생활개선담당은 “체력단련실은 벨트마사지기, 러닝머신, 온열치료기, 온열매트 등 9종의 건강관리기구를 설치해 육체의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농작업으로 뭉친 근육이 쉽게 풀릴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윤 담당은 또한 “찜질방은 유지비가 적게 드는 에너지 절약형인 신소재 다이유진 원적외선 찜질방을 3.6평 규모로 설치해 피부 자극 없이 신체의 내부를 가온해 노폐물을 많이 배출하는 웰빙 시대에 적합한 시설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광군 농업인건강관리실은 지난 1996년 백수읍 한성마을을 시작으로 묘량면 삼효, 불갑면 우곡, 대마면 송촌, 염산면 신성마을 등 매년 1개소씩 신설해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번 준공한 남죽은 여섯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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