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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의회 교육환경위원들이 성주를 비롯한 4개교육청 관계자와 관할 초교 교장-행정실장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200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
ⓒ 이성원
경북도의회가 지난 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31일간 일정으로 제193회 도의회 정례회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 교육환경위원회(위원장 정보호)는 24일 오후 경북 칠곡교육청에서 군위-고령-성주-칠곡교육청 200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 최근 말썽이 되고 있는 악기구입 과정 등에 따졌다.

이달(경주시2) 의원을 비롯한 교육환경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사무감사에서 장미향(상주시2) 의원은 군위 효령초교와 성주초교 관계자에게 "행정실을 통해 악기 등 물품이 구입되는데 가격이 비싼지 싼지도 검토해 보지도 않고 물품을 구매했느냐"고 물었다.

김선종(안동시2) 의원은 "2003년도 고령-군위교육청의 물품 구매의 경우 방학을 눈앞에 둔 11월이나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은 12월말 집중적으로 G사 등에 수의계약이 이뤄진 것은 당해 연도에 예산을 써서 없애자는 소모성 예산집행으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앞으로 예산심사시 이를 참고로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욱(청송군1) 의원은 이어 "예산이 200만원에 달하는 도서구입은 각 학교별로 이뤄지면서 이 보다 예산이 훨씬 적은 40만∼80만원 상당의 악기와 체육교구 등은 Y사와 G사와 집중적으로 구매가 이뤄진 것은 도내 전체의 문제"라며 "이는 도교육청에서 관여한 결과로 봐야 되지 않느냐"고 따졌다.

권준택(칠곡군1) 의원은 폐교 매각 방안 및 성주교육청 관내 학교별 교장 사택 활용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교육청과 학교 관계자는 "학교에서 물품을 구매할 시 행정실을 통해 구매하고 있다"며 교육청에서 특정업체 물품을 구매하라는 지시가 내려 온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성주교육청 관계자는 "대구 등에서 출퇴근하는 교장이 많아 학교 사택이 이용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며 교사들에게 사용을 권유해도 교내 거주를 꺼려 사택이 빈 채로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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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갖자"는 체 게바라의 금언처럼 삶의 현장 속 다양한 팩트가 인간의 이상과 공동선(共同善)으로 승화되는 나의 뉴스(OH M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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