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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비지터 센터 전경
순천만 비지터 센터 전경 ⓒ 김학수
순천만 자연 생태계의 체계적인 관리와 연구를 목적으로 순천만 갈대축제와 함께 11월 5일(금)에 개관하는 ‘순천만 비지터센터’를 미리 찾아봤습니다.

순천시 대대동 163-2번지 일대에 사업비 159억원(국비 67억원, 도비 5억6천만원, 시비 86억4천만원)을 들여 지상3층에 17실 8개 부대시설을 갖추고 개관하는 순천만 비지터 센터는 거의 모든 공정을 마치고 최종 마무리 단계입니다.

순천만 비지터 센터 사무실 모습(담당:한혜숙씨)
순천만 비지터 센터 사무실 모습(담당:한혜숙씨) ⓒ 김학수
갈대숲이 어우러져 건물이 우아하면서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센터를 보고 앞으로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친환경적인 자연의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먼저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이곳을 관리하고 있는 순천시청 문화관광과 한혜숙씨의 안내로 센터 1층의 각종 기획전시실, 생태교실, 학예원실, 정보통신실, 세미나실, 조류치료실, 수장고실에 대한 안내를 받았고 센터 2층의 제1,2,3전시실과 영상관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개관 준비에 바쁜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친철하게 안내에 도움을 주신 담당 공무원에게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정보 검색실
정보 검색실 ⓒ 김학수
먼저 1층의 메인 홀에는 커다란 둥지 속에 커다랗게 확대된 흑두루미 가족이 관람객을 환영하듯 우아하면서도 반갑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 정보검색실 에서는 PC를 통해 25인치 컬러 모니터로 순천만 생태계와 관련된 퀴즈식 문답풀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배려가 돼 있었습니다. 또 CCTV를 통해서 순천만의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새들의 움직임을 한꺼번에 관찰할 수 있도록 준비가 갖춰져 있었습니다.

제1전시실
제1전시실 ⓒ 김학수
2층의 제1전시실에는 ‘흑두루미의 갯벌탐험’이라는 주제로 해양문화와 갯벌에서 생성되고 변해가는 생태계의 모든 특징과 과정들이 도표와 사진, 그리고 그래픽 디자인과 시간의 흐름을 의미하는 자연의 음향 속에 영상물과 함께 현장감 있게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제1전시실 갯벌이란?
제1전시실 갯벌이란? ⓒ 김학수
제2전시실의 구조는 흑두루미의 친구들이라는 테마로 철새와 텃새, 갈대 이야기가 실물박제와 조형물, 그리고 그래픽과 영상을 통하여 사실감 있게 조형되어 있었습니다.

제2전시실 흑두루미의 친구들
제2전시실 흑두루미의 친구들 ⓒ 김학수
2층 영상관에는 ‘흑두루미의 꿈’이라는 테마로 순천만의 사계 속에 자연중심으로 바라본 순천만의 가치를 파노라마 영상으로 실감나게 표현되었으며, 벽면을 모두 거울로 둘러싸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한 생동감이 돋보였습니다.

영상관
영상관 ⓒ 김학수
제3전시실의 구조는 두루미의 분포와 특징, 이동경로와 보존의 필요성에 대해서 설명 그래픽 패널을 통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기획전시실에는 순천만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갈대와 같은 자연소재를 이용해서 각종 공예품들을 만들어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의 부대시설로는 수산물판매소, 잔디광장, 생태연못, 조류 보호장 등이 갖춰져 있으며 아울러 초·중학생을 위한 단체 체험학습실과 조류의 치료모습을 외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세심한 시설까지 갖추어져 있어 꿈나무들에게 산 교육장으로써의 톡톡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이곳 순천만 비지터 센터는 처음 일정기간 동안은 무료관람을 원칙으로 하고, 추후에 관람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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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처럼 순천만 자연 생태계에 관한 모든 과정들을 자연과 함께 보고 배울 수 있는 터전이 만들어졌다는 게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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