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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대구총국
KBS대구방송총국은 오는 26일(밤) 밤 11시 35분부터 화요진단 시민혁신대토론 '대구 변해야 산다'를 생방송한다.

대구의 미래에 대해 조해녕 대구시장을 비롯한 전문가 패널과 시민패널이 함께 '대구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주제로 이른바 '끝장토론'을 벌인다.

'끝장토론'은 지난 5월 8일 MBC 100분 토론에서 정치개혁을 주제로 여-야 의원들과 시민단체, 학계 대표가 출연해 해답이 나올 때까지 진행한 것이 처음이며 지역방송국에서는 KBS대구총국이 처음으로 시도한다.

KBS대구 화요진단 집중기획 '대구, 변해야 산다' 3회 방송

화요진단 제작진은 지난 10월 한달 동안 3회 집중기획 '대구, 변해야 산다'를 제작해 방송했다. 제작진은 ▲ 10월 5일 행정혁신 - 주식회사 '대구' ▲ 10월 12일 - 기업혁신 전통 대 첨단, 상생의 길은 ▲ 10월 12일 - 대학혁신, 산학협력이 살길이다 이상 3부에서 제안된 내용을 종합해 혁신방안을 정리해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흔히 3無(어른, 토론, 활력)로 대변되는 대구의 현재 모습의 원인을 뿌리깊은 보수성, 폐쇄성, 배타성에서 찾을 수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시하고 싶은 새로운 키워드는 '열린 대구', '소통하는 대구', '변화하는 대구'다"고 밝혔다.

26일 밤 11시 25분부터 진행되는 화요진단 토론에는 조해녕 대구시장, 홍철 대구경북개발연구원장, 이윤갑 계명대 사학과 교수, 신순희 벤처기업 대구경북협회 부회장, 이종현 대구경북지역혁시협의회 의장, 박세정 대구참여연대 정책위원장을 비롯해 주부, 노동자, 기업인, 외국인, NGO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대구의 미래를 놓고 토론을 벌이게 된다.

프로그램 구성은 ▲ 대구 문제의 원인과 현황 진단 ▲ 대구 문제가 행정, 기업, 대학, 의식 혁신에 미친 악영향 ▲ 대구를 바꾸기 위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 ▲ 대구를 바꾸기 위한 구체적 실천 프로그램 들이다.

화요진단 끝장토론, 대구 미래-터놓고 이야기해보자

KBS 대구총국의 '화요진단'
KBS 대구총국의 '화요진단' ⓒ 허미옥
화요진단 사회를 맡고 있는 홍덕률 대구대 사회학과 교수는 "기간 화요진단에서 3회 정도 토론을 했다. 방송시간이 55분 정도기 때문에 전문가 4인 정도 모시고 해당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시간 제한을 두지 않는 끝장토론을 해 대구의 어려운 점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요진단 정동희 PD는 "3회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대구가 많이 닫혀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아쉬운 점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스스로 변하기보다는 남이 변해주길 바라는 경향이 강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즉 자신이 변하기보다 '중앙정부에서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 '시민들이 이렇게 해주면 좋을텐데' 식 이야기를 많이 한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에게 대구를 변화시키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사례들도 준비해달라고 부탁한 만큼 토론내용이 좀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일 것"이라는 정 PD는 "토론시간이 길어질수록 통제하기 어렵지만 이것은 전적으로 MC에게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정 PD는 "끝장토론 마감 시간을 새벽 2시 30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대구에서 오래 살고 있으면 우리 문제가 무엇인지 잘 모를수도 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하고 생활 조그마한 영역에서 변화의 씨앗을 함께 찾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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