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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타 지진을 머릿기사로 보도한 10월 24일자 <아사히신문>
니가타 지진을 머릿기사로 보도한 10월 24일자 <아사히신문> ⓒ 유용수
23일 오후 5시 56분 동해에 면한 일본의 니가타현을 중심으로 동북, 관동지역 등 광범위로 발생한 진도6 강진으로 24일 오전 11시 현재 18명이 사망하고 14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니가타현 츄에츠 지진'으로 명명하고 진도6 이상의 강진이 연속 3회 이상 발생했으며 진도는 6.8도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은 내륙의 얕은 지하에서 발생한 직하형 지진으로 현재도 강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번 지진으로 일본 사상 최초로 신칸센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쿄발 니가타행 신칸센의 10차량 중 8차량이 탈선, 다행히 승객 155명은 무사히 차량에서 탈출, 1시간 반을 걸어 가까운 역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24일 10시 현재 진원지를 중심으로 약 17만 세대가 계속 정전, 단수되고 있으며 3만 세대에 가스공급이 중단되고 있고 약 5000회선 정도가 전화불통 상태이다.

이번 지진은 20, 21일에 걸쳐 일본열도를 강타한 태풍 23호로 사망자와 행방불명자 80명 이상이 발생하는 피해를 입은 뒤 연속적으로 발생한 자연재해라는 점에서 일본열도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일본 전국에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지진으로 지각 운동에 변화를 일으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관동대지진을 유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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