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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관심 속에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 순창군
“전세계 백세인들은 아침밥을 거르지 않으며 어머니보다 아버지의 장수 여부가 자식들에게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8일 장수의 고을 전북 순창군에서 열린 국제 백세인 심포지엄에서 레너드 푼(미국 조지아대학) 교수의 말이다.

푼 교수는 또 “백세 이후 생존가능성은 성별, 아버지의 수명, 영양 상태, 사회적 부양정도, 인지기능 등 5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지아주 백세인 1천명을 대상으로 3단계에 걸쳐 실시한 연구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앞서 박상철(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음은 물론 초고령자 및 백세인 수가 최근 몇 년 동안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이제는 어쩔 수 없이 닥쳐오는 미래 고령사회에 대해 노인 개개인의 적극적인 노력은 물론 사회에서도 이를 진취적으로 도와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해 고령사회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강인형 순창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저명한 석학들을 모시고 우리 군에서 이런 국제적인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장수와 장류를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가고 있는 순창군이 세계 속의 장수·장류의 고을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하나의 초석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순창군이 서울대 노화 및 세포사멸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국을 비롯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 국내외 학자 30명이 주제발표 및 토론에 나서 세계장수인의 특성 및 장수 지역의 발전방향에 대한 고찰이 있었다.

또 변재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 한계수 전북도 정무부지사, 두재균 전북대 총장, 고현석 곡성군수, 박노창 구례부군수 등 국내 주요인사와 양영수 군의회의장 및 의원, 기관단체장, 순창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 이를 지켜보며 건강하게 장수하고 싶은 현대인의 공통 관심사를 시종일관 진지하게 경청했다.

한편 순창군은 이번 심포지엄 개최를 계기로 장수고을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장수관련분야에 대한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여 순창군이 세계적인 장수고을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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