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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기성 후보
열린우리당 김기성 후보 ⓒ 시민일보
- 선거 캐치프레이즈가 무엇인가.
"일단 상대 후보가 파주에 대해 잘 모를 사람으로 보고, ‘파주와 행정을 잘 아는 도시행정가’라고 정했다."

- 김 후보가 보는 파주 지역의 특성은 무엇인가.
"파주는 원래 전쟁터로서의 인식이 강했다. 전쟁이 발발하면 시민을 전부 내보내고 전쟁을 하는 지역으로 생각했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제 개발압력을 받아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개발이 진행되는 지역, 또 남북화해를 통해서 남북의 거점도시가 되는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 양자를 적절히 복합하는 형태로 개발이 진행돼야 할 것이다."

- 김 후보는 파주시장의 역할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파주시장의 역할은 새로 개발되는 것을 파주답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세계 속의 파주’라는 등 거창하게 말하지만, 나는 가장 한국적인 것, 가장 파주적인 게 세계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현대 도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해 '파주적인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다.

즉 후발도시, 선진도시의 미진한 점들을 보완해 나가겠다는 말이다. ‘파주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출발하겠다. 또한 시장은 문화창달, 친절봉사, 균형개발, 경제성장, 이런 것보다 완벽한 봉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번 선거에서 김 후보는 노인복지문제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고령화사회에서 노인복지 문제를 자손들에게만 의존하는 것은 곤란하다. 어차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야 한다. 우선적으로 치매병원이나 노인건강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 또 경로당 시설에 냉난방 시설을 완비,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노인들이 유·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요양시설을 계속 증설해 나가겠다."

- 김 후보는 농축산 문제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주가 개발되면 농촌을 내놔야 한다. 농민의 설 자리가 없어진다. 그러나 생명산업인 농업을 도외시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농업에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파주의 농업 인구는 전체의 11%다. 그래서 인구 비율만큼 11%의 예산을 투자할 생각이다. 농업단체라든가, 영농이라든가, 유기농법, 특수농법에 계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다.

건설국장으로 있을 때 우리 나라 축산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졌었다. 환경이 너무 열악하고 심각한 환경오염 발생의 요인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이 같은 폐단을 최소화하고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인가에서 떨어진 벌판 쪽으로 축산단지를 조성하겠다. 이것은 개인이 소규모로 운영했던 환경을 벗어나서 기업화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기존의 축산업계 모두가 참여하는 방식의 단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 어차피 파주의 급격한 신도시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이에 따른 대안은 있는가.
"신도시가 건설되면 신도시의 주인은 원주민들이 되도록 해야 한다. 물론 개발지역에 대한 혜택이 원주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개발이익을 거둬 개발 안 되는 지역에 투자해서 기반시설을 만들어 주고, 개발인프라를 구성하도록 하는 게 개발정책이다."

- 상대후보에 대해 자신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공공의 행정은 이론만 추구하는 CEO의 경영 능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지방행정의 노하우가 경쟁력이다. 일산 신도시 조성과 관련 8년동안 신도시 발표 때부터 최종입주 때까지 실무 과장과 지도 국장으로서 일선 현장을 지켜본 경험이 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경험했는데 파주의 신도시 조성과정에서는 지난 경험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프로필
▲1942년 11월24일 파주출생 ▲경기공고 졸업 ▲파주시 건설국장, 고양시 도시국장 ▲(주)성우산업개발 대표이사


“첨단산업연구도시 건설에 최선”
한나라당 유화선 후보


한나라당 유화선 후보
한나라당 유화선 후보 ⓒ 시민일보
- 선거 캐치프레이즈가 무엇인가.
"자타가 공인된 경제전문가로서 ‘새 파주시장엔 성공한 CEO를’이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 유 후보가 보는 파주 지역의 특성은 무엇인가.
"파주는 지금 개발의 현장, 변화의 현장으로 확 바뀌고 있다. LCD공장, 출판단지, 교하신시가지 등 가는 곳마다 역동적인 열기를 내뿜고 있다. 개발 현장에 놓인 파주의 핵심은 경제다. 현재 파주의 시정은 누구보다 경제전문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통일을 대비한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제들을 파주시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하기엔 무리다. 무엇보다도 중앙지원이 절실한 상태다.

- 유 후보는 파주시장의 역할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파주를 미래의 1등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최소한 5년 후면 파주시를 살기 좋은 도시, 와 보고 싶은 도시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마구잡이식 유치를 지양하고 환경이나 생명공학 관련기업, 연구기관 위주로 유치해야 한다.

물론 기존 공장과의 조화를 도모할 필요성도 느낀다. 또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파주시민의 삶의 질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하는 역할도 시장의 몫이다.

시장이 되면 파주를 첨단산업연구도시로 거듭나게 만들 것이며, 출판단지를 문화산업행사와 연계하는 국제적인 ‘북시티’로 발전시키겠다.

- 유 후보는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파주를 교육의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 현재 정부에서 교육국제 특구지정을 검토 중인데, 파주 유치를 위해 기존의 인맥을 십분 활용하겠다. 국내외 유명대학 분교 설치도 현재 통일동산에 영어마을 캠프가 설치돼 유리한 입지조건이 형성돼 있는 상황이어서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 교육 문제뿐만 아니라 농업경쟁력에도 관심이 많다. 농산물의 고급화, 브랜드화를 추진해 고소득 선진농촌 건설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

- 유 후보는 파주의 현안을 무엇이라고 보는가.
"소년원 설립문제와 LCD협력단지 조성문제를 비롯, 한전송전탑 지중화 문제 등이 산적해 있다. 이 같은 갈등은 원론적으로 목표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집행과정에서 투명성이 확보되지 못한 데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검토할 것은 재검토하되 필요한 것은 주민설득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 유 후보는 특히 공무원조직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공직사회의 생산성은 제도와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적절한 시스템 구성이 중요하다. 파주의 공직사회는 매우 유능하고 경험 많은 인재풀이다. 이들이 세상의 변화와 시대의 흐름에 적응해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

과거의 행정이 종이와 연필로 이뤄지는 것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발과 땀의 행정이 돼야 한다. 물론 그렇게 되도록 내 자신부터 솔선수범하겠다. 행정의 최일선 분야까지 민간기업과의 경쟁에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행정서비스의 질을 올리도록 하겠다."

- 상대후보에 대해 자신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지역에서 후보의 ‘자질’과 ‘인물’면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 예를 들어 태권도 5단이면 일일이 세부적인 훈련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업어치기, 앞다리치기 등 총체적인 기술구사가 가능한 것과 같은 이치다.

정치는 잘 모르지만 경제와 경영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파주발전에 기여할 자신이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터득했던 인생의 노하우를 이제는 고향발전을 위해 온전히 써보고 싶은 이 의욕이 바로 내가 가진 경쟁력이 아닐까 싶다."

프로필
▲1948년 4월20일 파주출생 ▲서울대 사회학과, 서강대 경영대학원 ▲한경 편집국장, 한경TV 대표이사 ▲당 중앙위 재정·금융상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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