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 놈은 제일 먼저 가을을 알리는 행운아다.
이 놈은 제일 먼저 가을을 알리는 행운아다. ⓒ 조병경
경기도 한 야산의 산밤 나무에서 본 밤송이. 아직은 조금 이르다 싶지만 수줍게 송이를 벌리고 가을 인사를 한다.

그리 풍성하거나 빛깔이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벌어진 밤송이는 곧 있을 풍성한 가을 걷이의 신호탄이다. 아직 덜익은 밤송이. 벌에 쏘여 벌어졌나 보다.

잎도 아직 파랗다. 그러나 이제 곧 가을이다. 다른 형제들도 곧 붉게 물들 것이고 다들 꽉찬 밤알을 자랑스럽게 토해낼 것이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