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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산구 첨단종합사회복지관 전시장에서 오경수 작가가 인사하고 있다
ⓒ 김명성
광산구 첨단종합사회복지관(5층)에서 공무원 시인 오경수(50세, 광산구 첨단1동장)씨의 세 번째 글 모음집 영상에세이 <生, 한폭의 그림을 그리며…>를 펴낸 기념으로 지난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10일간 사진작품 전시를 하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사진전 축하 행사에는 송병태 광산구청장, 차일헌 호남사진발전연구원장을 비롯,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송병태 광산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첨단동 시인이며 사진작가인 훌륭한 오경수 작가로 인해 첨단동 주민들은 다른지역에 비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 광산구 첨단종합사회복지관 전시장에서 송병태 광산구청장 축사
ⓒ 김명성
오씨는 작품집 <生, 한폭의 그림을 그리며…>를 내기까지 첨단1동장으로 부임하여 주민자치의 새로운 생활공동체문화생성 운동에 앞장섰다.

동사무소 내 약 3평의 작은 미니카페 '그리운 날의 풍경화'를 만들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매월 오씨의 정성이 깃든 영상시(시+사진) 작품을 6, 7점씩 카페에 게시해 주민들에게 시와 음악 그리고 사진이 어우러진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지천명의 나이에 들어서 생의 소중함을 새삼 다시 깨달아 한 폭의 그림을 그리는 마음으로 정제된 감성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

월간아동문학 추천을 받아 문단에 등단한 오씨는 <발자국>, <흔적> 등 고향의 정취를 담은 시집 2권을 펴내기도 했다.

또 생활영상 추천작가, 호남사진발전연구원, 한국아동문학회 회원, 광주광역시 공무원문학회 회원, 아름다운100인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불우이웃돕기, 소년 소녀가장 돕기, 장학기금 모금 등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따뜻한 온정을 베풀고 있다.

이번에 출판된 영상에세이집 <生, 한폭의 그림을 그리며…>와 전시작품의 수익금을 백혈병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OO복지관 원빈이와 희연이의 치료비에 보탬을 준다고 한다.

작가의 시 한편을 소개 한다.

▲ 광산구 첨단종합사회복지관 전시장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주민들.
ⓒ 김명성

아름다운 동행

그대와 내가
손을 맞잡고
아름다운 세상을
걷고 있습니다

우연일까?
필연일까?
알 수 없는 어느 날에
그대는 나와 함께 했습니다

그 때부터 그대는 항상
걷는 길 가파른 언덕에서
지친 영혼 쉬어 갈 때마다
시원한 바람이 되었습니다

내 아픔이
내 슬픔이
내 기쁨이
당신 때문에 늘 행복합니다

이제
천천히 쉬어 갑시다
맞잡은 손에 희망의 구슬을 쥐고
나 언제까지 당신과 함께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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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사회는 변화와 혁신을 해야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생각 한다. 지방에서 주민에게 헌신과 봉사 하는 자세로 몸 담고 있으면서 주민이 알 권리를 알려야 할 의무 감을 갖고 이 곳 을 찾았다. "많은 지도 편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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