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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응원과 심야영화를 관람하기위해 극장을 찾은 시민들.
올림픽 축구응원과 심야영화를 관람하기위해 극장을 찾은 시민들. ⓒ 조병경
한 신문사가 주관, 올림픽 축구 생중계를 하고 있는 종로의 한 극장을 찾았다. 뜨거운 극장 응원전이 아테네 현장을 방불케 했다.

ⓒ 조병경

첫 번째 골이 터지자 극장안은 환호성에 떠나갈 듯하다.
첫 번째 골이 터지자 극장안은 환호성에 떠나갈 듯하다. ⓒ 조병경
이 날 극장 응원전은 최신 개봉영화 관람이 끝난 12일 새벽 2시 30분부터 시작했다.

올림픽예선전 그리스와의 대결을 극장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는 이 행사는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골이 터질 때마다 큰 환호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골이 터지기 직전
두 번째 골이 터지기 직전 ⓒ 조병경

두번째 골(자살골)이 들어가자 승리를 확신하는 시민들
두번째 골(자살골)이 들어가자 승리를 확신하는 시민들 ⓒ 조병경

후반 그리스의 파상 공세에 손에 땀을 쥐는 시민
후반 그리스의 파상 공세에 손에 땀을 쥐는 시민 ⓒ 조병경
그러나 후반 들어 그리스의 파상공세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손을 꼭 쥐면서 안타까워 했다. 결국 2:2로 경기가 종료 되었지만 경기가 끝나도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날 줄을 몰랐다. 경기 후에도 또 한 편의 최신작을 상영해 시민들은 대형스크린과 함께 무더운 여름밤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애써 졸음을 참으며 관전하고 있는 어린이
애써 졸음을 참으며 관전하고 있는 어린이 ⓒ 조병경

후반 한 골을 내주자 안타까워 하는 시민.
후반 한 골을 내주자 안타까워 하는 시민. ⓒ 조병경

페널티킥을 허용, 동점골이 터지자 시민들이 침묵하고 있다
페널티킥을 허용, 동점골이 터지자 시민들이 침묵하고 있다 ⓒ 조병경

경기가 끝나도 자리에서 일어설 줄 모르는 시민들
경기가 끝나도 자리에서 일어설 줄 모르는 시민들 ⓒ 조병경
이번 기획을 준비한 모스포츠지 관계자는 "우리 국민은 혼자보다는 여럿이 어울려 응원하면서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하는 멋진 국민"이라며 "앞으로 우리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15일과 18일, 전국 9개 대형극장에서 심야영화 마니아는 물론이고 축구 응원에 동참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해 이 행사는 계속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8강, 4강 진출시에는 전국 30여 개 극장 등에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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