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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격!

모비인 씨. 강강술래 대리의 그 압박에 못 이겨 얼마 안 남은 정기예금 찾을 날만 목 빠지게 기다리다 드디어 PDA라는 물건을 손에 넣고야 말았던 겁니다. 몇 주 전부터 터미네이터 씨에게 반복학습(?)도 완벽하게 받았겠다, 맘에 드는 물건을 그리 많은 돈을 안 들이고 장만하는 데 성공한 거죠.

제품박스를 들고서 의기양양하게 오피스텔 방 안으로 걸어들어가는 모비인 씨. 그런데 문 앞에 웬 시꺼먼 코트에 검은 중절모의 남자가!
"호. 혹시 도선생? 아니면 요즘 그렇게나 무섭다는 빈집털이 강도?"
바들바들 떨면서 간신히 문 앞까지 살금살금 들어온 모비인 씨. 그런데 이게 웬 일? 중절모를 벗은 그는 바로 터선생(모 부장님이 터미네이터라는 이름이 길어서 멋대로 지은 별명이라는군요)!

"헉! 사람 놀라게 거기서 뭐 하는 짓이요?"
"죄송합니다. 의상이 워낙 부족해서요."
"어쨌든 오늘도 오셨구먼. 들어와요."
"터선생 덕에 아주 잘 샀어. 가게 주인도 많이 놀라던걸."
"정말입니까?"
"처음 사는 사람이 그 정도로 잘 아는 건 처음이라던데."
"뭐, 어쨌든 다행입니다. 무엇을 살 때든 항상 좋은 물건을 최대한 값싸게 사는 게 현명한 소비생활의…"
"아. 또 시작이네. 그 캠페인성 대사 좀 그만 둘 수 없나?"
"죄송합니다. 아시잖습니까?"

참아야 하느니라!

터선생 앞에 산 물건을 쭉 늘어놓은 모 부장님. 당장 써 보고 싶어서 손끝이 근질근질거리기라도 하는지 벌써부터 스타일러스를 빼 이리저리 만져보고 안달이 났습니다그려.

"잠깐! 처음이라고 흥분은 금물! 처음이 좋아야 마지막까지 좋다는 거 아시죠?"
"그래도 난 내 새 물건 빨리 돌려보고 싶은데."
"하지만 새로 산 PDA를 돌려 보기 전에 반드시 해 줘야 할 몇 가지가 있다는 걸 아셔야죠."

귀띔

리튬이온 배터리는 니켈-카드뮴이나 니켈-수소 배터리와는 다르게 완전히 방전되면 오히려 수명이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아주 긴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전원이 켜지지 않을 정도까지 배터리를 방전시키는 것은 삼가도록 하자.


최근에 휴대전화기나 노트북, PDA같은 모바일 전자기기에 많이 채용되고 있는 충전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 그런데 이 리튬이온 배터리는 첫 충전이 마지막까지의 성능을 좌우할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더구나 PDA의 고성능화로 인해 소비전력이 많아지다 보니 배터리 성능이 중요해졌습니다. 대개 배터리는 따로 떼어내서 크래들에 꽂아놓고 충전할 수 있게 돼 있는 것도 있지만 크래들에 따로 배터리만 충전할 수 있는 곳을 제공하고 있지 않거나 배터리가 착탈식이 아닐 경우에는 크래들에 전원만 연결해 놓고 최소한 12시간 이상은 충전해 줘야 합니다.

"크흑, 12시간이면 내일 아침에나 쓸 수 있다는 얘기 아냐?"
"하지만 오랫동안 짱짱하게 쓰시려면 이 정도 기다림은 감수하셔야죠. 물론 PDA를 켜지 않은 상태에서도 해야 할 일은 많습니다. PC와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게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인 액티브싱크, 영문 OS에서 한글을 쓸 수 있게 해 주는 한글 입력기 프로그램(디오펜 등)을 깔아 주거나 매뉴얼을 미리 읽어두시면 좋습니다. 액정보호지를 함께 사 오셨다면 이 때 붙이셔도 좋구요."

질문 있어요!
PDA에 프로그램은 어떻게 까나요?

우리가 PC에 쓸 프로그램을 깔 때는 설치 디스크의 설치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설치한다. 그런데 PDA에는 CD-ROM 드라이브같은 게 없는데 어떻게 프로그램을 설치할까? PDA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액티브싱크와 같은 싱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PDA용 프로그램 설치 파일을 내려받으면 우선 PC쪽에 설치가 되고, 이 정보가 액티브싱크에 전달된다. 액티브싱크의 Tool 메뉴에 있는 Add/Remove Programs에서 한데 모아진 프로그램 정보를 볼 수 있는데 여기서 PDA와 PC가 크래들과 같은 연결수단으로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PDA에 프로그램을 깔 수 있다.
이 상태에서 프로그램을 지우고 싶다면? PDA의 시작 메뉴에서 Settings의 Remove Programs를 선택하면 프로그램을 찾아서 지울 수 있다. 물론 이렇게만 하면 PDA에서만 지워진 것일 뿐 PC에는 남아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액티브싱크를 통해 다시 설치해 쓸 수 있다. PC에 설치되어 있는 것까지 완전히 지우려면 액티브싱크의 프로그램 설치/삭제 관리자에서 PC에 있는 것까지 모두 지우겠다고 하면 완전히 지울 수 있다.
물론 이것 말고도 cab(캐비닛) 파일이 제공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파일은 PC에서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PDA의 주 메모리나 메모리카드로 복사해서 실행해 주면 압축이 스스로 풀리면서 설치되게 되어 있다.


길을 들이자-초기설정

12시간. 120시간보다 더 길었을법한 그 시간을 정말 잘도 참아내신 모비인 씨. 이제 드디어 전원 버튼에 손을 댑니다. PDA 첫 시동! 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이 찾아온 겁니다.
"이제야 전원도 켜 보고… 처음으로 돌려보는구만…아아 이 감격!"

ⓒ 박희록
"감격은 여기까지! 자..이제 화면을 보시죠. OS 시작화면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화면 아무 데나 찍어주시면(원래는 탭한다고 하지만 알기 쉽도록 여기서는 ‘찍는다’는 표현을 사용하겠습니다. 글쓴이 붙임.) 처음으로 PDA를 돌리기 위한 간단한 길들이기 과정이 시작됩니다."

PDA 길들이기의 첫 단계는 바로 화면조정입니다. 화면조정이라고 해서 별 건 아니고 그냥 스타일러스의 중심점을 화면과 잘 맞춰서 스타일러스가 찍어 준 위치에 정확하게 조작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입니다. 화면에 보이는 십자 표시의 정중앙을 정확하게 스타일러스로 찍어 주시면 됩니다. 처음에 정중앙을 찍었으면 그 다음으로는 왼쪽 아래부터 왼쪽 위까지 4방향으로 십자 표시가 옮겨가는데 역시 이것도 차례대로 정확히 찍어 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찍고 누르기(tab-and-hold)’ 동작을 간단하게 연습해보실 수 있습니다. 화면 지시에 따라서 해 보시면 금방 익숙해지실 겁니다. 찍고 누르기는 의외로 많이 사용될 테니까 틈나는 대로 익혀두세요.

이제 다음으로 시간지역을 설정합니다. 여기는 한국이니까 ‘Seoul(GMT+9)’으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이제 기본설정이 끝나서 ‘사용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아무 데나 찍어 주시면 시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아무 데나 찍어주시면 이제 윈도우 모바일의 첫 시작인 ‘투데이’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진짜 돌아가는 거 맞죠?"
"예. 그렇습니다. 이제 PDA를 쓰실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가 아직 더 남았죠."

잠깐!

영문 OS를 사용하고 있다면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PC와 연결해서 한글 입력기를 먼저 설치해 주어야 한다. 설치한 후에는 소프트리셋이 필요하다.


‘이건 내 거야!’

"어릴 적에 소지품에 이름을 써 놓고 하셨던 거 기억나세요?"
"그럼요. 그렇게 이름 다 써 놓고 나서도 잃어버리는 건 항상 잃어버렸으니 문제였지." "PDA에도 이름을 써 두셔야겠죠?"
"아니, PDA에다가 라벨 붙여서 이름을 쓰나?"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윈도우 모바일은 갖고 있는 사람의 개인정보를 기록해둘 수 있도록 해 뒀거든요."
"그러면 혹시 잃어버렸다거나 했을 때도 찾아주기 편하겠네?"
"그럼요. 한번 해 볼까요?"

▲ 사용자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Owner Information
ⓒ 박희록
사용자 정보를 적어두려면 투데이 화면의 ‘Tap here to set owner information' 부분을 찍어 주면 소유자 정보 설정화면이 나옵니다. 이름, 회사명, 주소, 전화번호, 전자메일 주소를 적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해당되는 것이 있으면 알아보기 쉽게 적어 둡니다.

맨 아래에 있는 체크상자는 전원을 켰을 때 방금 적어넣은 사용자 정보를 보여줄지 아닐지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필요하면 체크해 두시면 됩니다. 옆에 있는 Notes 탭을 찍어보면 또 입력창이 하나 있습니다. 이 입력창에는 방금 설정한 사용자 정보와 함께 보여줄 간단한 메시지를 적어둘 수 있습니다. 역시 아래의 체크박스를 켜면 사용자정보와 함께 방금 적어넣은 메시지를 전원을 켤 때마다 보여주게 됩니다.

이렇게 적어넣은 소유자 정보는 투데이 화면에서 볼 수 있고, 방금 설정창에서 체크박스를 켜 두었다면 매번 전원을 켤 때마다 볼 수도 있습니다.

자물쇠를 채우자-암호 설정하기

"이렇게 사용자 정보를 설정해 뒀는데..누군가가 이 PDA를 주워서 안에 든 중요한 정보를 훔쳐보게 된다면 곤란하겠죠?"
"그럼. 남이 보면 안 될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럴 때를 대비해 암호도 설정해 줄 수 있답니다. 암호를 모르면 PDA를 켜도 투데이 화면으로 들어갈 수가 없게 됩니다."

▲ 패스워드를 설정하는 Passwords
ⓒ 박희록
암호는 설정 메뉴에서 설정합니다. Settings에서 Password를 찍어주면 암호 설정창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 있는 드롭다운은 얼마동안 기기를 쓰지 않고 있을 때 암호를 물어올지 설정합니다. 전원을 켤 때마다 암호를 물어오게 하려면 체크박스를 켜고 0 minutes를 선택하면 됩니다.

설정할 수 있는 암호는 두 가지인데 숫자와 영문자를 섞어서 만드는 복잡한 암호, 그리고 은행 카드 비밀번호처럼 4자리 숫자로 만드는 암호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4자리 숫자 암호를 만들어 보죠. 라디오버튼에서 ‘Simple 4-digit password'를 선택하고 아래에 있는 숫자판으로 원하는 숫자를 찍어 주고 ’ENTR'를 찍어주면 됩니다. 이제 새로운 암호 설정을 저장하겠냐고 물어오면 ‘예’라고 해 주면 암호 설정은 끝납니다.

"근데 말야. 터선생. 만약에 이렇게 걸어 놓은 암호를 잊어버리면 어떻게 하지?"
"암호를 잊어버릴 때를 대비해서 암호 설정창에는 암호 힌트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암호를 4번 이상 틀리면 경고창으로 암호 힌트를 보여주게 되어 있죠. 하지만 이렇게 해도 기억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하드리셋을 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하드리셋을 하게 되면 주메모리에 들어있는 모든 정보가 사라지고 공장에서 나올 때의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설정해둔 암호는 잊어버리지 않도록 주의 또 주의!"

귀띔

여기서 암호를 설정하면 액티브싱크로 PC와 연결할 때도 매번 암호를 물어오게 된다.


어릴 적 글씨연습처럼-입력기 익히기

"PDA에는 키보드가 없잖아. 그럼 뭘로 입력을 하지?"
"조금 전에 사용자정보 입력할 때 가상 키보드를 쓰지 않으셨나요?"
"아. 그렇지! 이놈의 기억력은…"
"근데 뭔가 입력할 필요가 있을 때 항상 화면에다 대고 콕콕 찍을 수많은 없잖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입력기를 충분히 익혀 두셔야 합니다."
"입력기?"
"예. PDA에는 키보드가 없기 때문에 이 키보드를 대신하는 것으로 화면 키보드가 있고, 이 화면 키보드가 지나치게 느리기 때문에 주된 입력방법으로 필기인식을 사용하죠."
"그럼 내가 스타일러스로 화면에 쓴 글씨를 받아들인다 이거지?"

▲ 대표적인 한글 입력기인 디오펜의 세 가지 입력모드
ⓒ 박희록
"예. 그렇습니다. 하지만 마음대로 쓴다고만 해서 되는 건 아닙니다. 필기인식기가 잘 받아들이게 하려면 초성, 중성, 종성을 또박또박 쓰셔야 합니다. 웬만큼 흘려 쓴 글씨도 잘 알아보기는 하지만 그래도 또박또박 깔끔하게 쓴 글씨를 더 잘 알아본답니다."
"그나마 난 악필은 아니니 다행이구만."
"그리고 글씨를 쓸 때는 반드시 정해진 영역에다 써야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한글과 영문, 숫자와 특수문자는 모두 다른 입력영역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잘못 사용하게 되면 엉뚱한 입력결과가 생길 수 있음을 주의해야겠습니다."
"이렇게 ‘가’ ‘Ab’ 표시된 게 영역표시란 말이지?"
"예. 그렇습니다. 한글은 한글 영역에, 영문은 영문 영역에다 쓰시면 됩니다. @IMG6@또한 영문 글자를 써넣을 때는 모양 그대로 쓸 수도 있지만 ‘유니스트로크’라는 공통의 입력패턴을 익혀 두시면 더욱 빠르게 쓰실 수 있습니다. 유니스트로크는 입력기 도움말에 시범과 함께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까 보시고 수시로 연습하시면 됩니다."
"이거 완전히 어릴 적 글씨연습 하는 기분인데."
"또 커서를 한 위치 앞으로, 뒤로 이동하거나 다음 줄로 넘어가는 등의 동작 역시 필기인식기에 일정한 동작을 해 주는 것으로 입력이 가능한데 이것을 ‘제스처’라고 합니다. 제스처는 문장 입력을 훨씬 빠르게 해 주니까 익혀 두시면 틀림없이 도움이 될 겁니다."

귀띔

한글 OS의 필기인식기는 디오펜 같은 상용 필기인식기보다 오독률이 조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좀 더 주의를 기울여 또박또박 써야 하겠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내장 프로그램 알아보기

"이제 조금씩 자신이 붙는 것 같은데."
"다행이군요. 그럼 이제 따로 깔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내장 프로그램들을 알아볼 차례군요."
"어떤 게 있는데?"
"크게 일정 및 연락처 관리와 같은 개인정보 관리, 문서작성, 표 계산과 같은 사무용, 그리고 게임, 미디어 플레이어 등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서 볼 수 있지요. 여기선 전부 소개할 수는 없으니까 간단하게 몇 가지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Calendar-만년 달력이다. 하지만 달력만의 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주요 기념일이나 약속 등을 넣어 주면 때에 맞춰서 알람을 울려 알려준다. 거래처와의 약속이나 잊으면 안 되는 하루 단위의 일정을 관리할 때 효과적이다.
Tasks-Calendar가 다이어리에서 월간계획 내지는 주간계획에 해당된다면 Tasks는 ‘일간계획’에 해당된다. 하루 동안에 정해진 시간에, 또는 정해지지 않은 시간에 해야 하는 일을 여기에 적어 놓으면 한눈에 해야 할 일을 볼 수 있다. 다 한 일에는 체크를 해 다 되었음을 표시해 둘 수 있다.
Notes-간단한 메모를 할 수 있다. Notes 프로그램에 할 수 있는 메모는 텍스트(서식 지정은 할 수 없는 그야말로 ‘글’), 스타일러스로 직접 그려넣을 수 있는 그림, 그리고 PDA에 내장된 마이크로 음성 기록을 할 수 있다. 긴급히 뭔가 메모를 해야 할 일이 생길 때 좋다.
Pocket Word-Notes의 텍스트 기능을 확장시킨 것으로 전체적인 겉모양은 PC용 MS워드와 거의 비슷하게 생겼다. Notes와 다른 점이라면 굵게, 기울어짐 등의 글자모양, 문장 정렬 등을 마치 PC에서 워드프로세서를 쓰듯이 지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쓴 파일은 액티브싱크를 통해 빠져나가면 MS워드에서 열어서 쓸 수 있으며 그 반대도 가능하다.
Pocket Excel-PC용으로 인기가 있는 표 계산 프로그램(스프레드시트)인 엑셀을 PDA에 옮겨놓았다. PC용과 파일 호환은 되나 일부 함수는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합이나 평균 같은 기본적인 함수는 모두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PC가 없는 상황에서 급히 작업해야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Windows Media-윈도우 미디어 형식으로 압축된 동영상이나 음향 파일, 그리고 MP3 음향 파일을 돌릴 수 있는 플레이어다.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으면 인터넷을 통해 뿌려주는(스트리밍) TV나 라디오 등의 실시간 미디어를 보고 들을 수도 있다. OS 버전에 따라서 버전이 다른데 가장 최신인 PPC 2003에는 9.0 버전이 깔려 있다.

"이 외에도 인터넷에 연결해서 웹 서핑을 할 수 있는 포켓 인터넷 익스플로러, msn 메신저, 윈도우 2000 이상의 시스템에 인터넷으로 접속해서 원격조작을 할 수 있는 터미널 클라이언트와 같은 내장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와, 들어있는 게 많네."
"사용법이 그리 어려운 건 아니고 또 쓰는 사람에 따라서 필요한 프로그램은 다 다르기 때문에 필요해지면 그때그때 사용법을 익히시면 됩니다. PC용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 것도 있어서 그리 어렵지는 않을 거구요."

그것을 알려주마
PDA의 제어판, Settings 뜯어보기

PC의 윈도우에 ‘제어판’이 있다면 PDA의 윈도우 모바일에는 ‘Settings’가 있다. 무엇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있어야 뭔가 조절할 필요가 있을 때 제대로 써먹을 수 있을 텐데. 이번 ‘그것을 알려주마’ 에서는 Settings를 완전 해부해 본다.
윈도우 모바일의 제어판 격인 Settings는 세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다. 개인정보 관리 및 버튼 등의 설정을 바꿔 주는 Personal, 메모리, 전원 관리와 같은 시스템에 관한 부분을 조절하는 System, 그리고 무선 랜이나 블루투스 등을 통한 통신을 설정해 주는 Connections로 나뉜다.

Personal 섹션
Buttons-기기의 하드웨어 버튼에 버튼을 누를 때 할 일을 줄 수 있다.
Input-필기인식, 가상 키보드 등의 입력기를 설정한다. 외부 입력기도 여기서 설정한다.
Menus-시작 메뉴에 프로그램의 바로가기를 등록해 쓸 수 있다.
Navigator Button-기기의 방향 버튼에 할 일을 줄 수 있다.
Owner Information-사용자 정보를 적을 수 있다.
Password-보안을 위해 암호를 걸 수 있다.
Sounds & Notifications-음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경보음 설정을 할 수 있다.
Today-투데이 화면을 설정할 수 있다. 테마를 새로 깔면 배경화면을 바꿀 수 있다.

System 섹션
About-OS의 저작권 정보와 시스템 사양을 볼 수 있다.
Brightness-화면 백라이트의 밝기를 설정한다. 적절히 설정하면 배터리를 아낄 수 있다.
Certificates-안전한 통신을 위한 인증서를 관리한다.
Clock-시계를 맞출 수 있으며 알람 설정도 할 수 있다.
Memory-주메모리 할당을 조절하며 남은 용량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Microphone-마이크 감도를 설정할 수 있다.
Power-배터리 잔량을 볼 수 있으며 전원 절약을 위한 설정을 할 수 있다.
Regional Settings-시각, 화폐단위 등의 국가별로 달라지는 것들을 설정할 수 있다.
Remove Programs-필요없어진 프로그램은 여기서 지울 수 있다.
Screen-화면조정을 다시 할 수 있으며 클리어타입 기법을 사용할지의 여부를 설정한다.

Connections 섹션
Beam-적외선 통신에 관한 설정이다. 통신대기를 꺼 두면 배터리가 절약된다.
Bluetooth-블루투스를 통한 통신에 대한 설정이다.
Connections-인터넷이나 회사 네트워크 등에 접속하기 위한 설정을 한다.
Wireless Ethernet-장치에 꽂혀 있는 랜카드를 설정할 수 있다.

붙임:Settings 부분은 기기의 제작사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여기에 없는 부분은 살 때 들어있는 사용자 설명서를 참고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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