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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은상을 차지한 작품 "몽산포 여인"
25일 은상을 차지한 작품 "몽산포 여인" ⓒ 윤기창

울창한 송림과 은빛 고운 모래 해변을 자랑하는 몽산포를 널리 알리고 반나절밖에 가지 못하는 모래 조각작품을 통해 예술성과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한 제2회 몽산포 조각 경연대회가 25일 오후 1시 몽산포 해수욕장 중앙해변에서 열렸다.

이 날 대회에는 진태구 태안군수를 비롯한 태안군의회 가기순 의장, 충남도의회 박동윤 의장과 성신여대 조소과 학생, 지역주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몽산포 번영회 (회장 김영진) 주관으로 열렸다.

이 날 김영진 번영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몽산포 해수욕장을 찾아주신 관광객과 모래조각 경연대회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한 진태구 태안군수와 유관기관단체장, 대회를 위해 애써 주신 성신여대 김성복 교수를 비롯한 심사위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어 "오늘 열린 모래조각 경연대회는 바닷가의 대표적인 놀이인 모래 체험에서 발전된 것"이라며 "참가자 여러분들은 울창한 송림과 드넓은 바다를 마음껏 감상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편히 쉬었다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5일 동상을 차지한 작품 "어깨동무"
25일 동상을 차지한 작품 "어깨동무" ⓒ 윤기창

진태구 태안군수는 축사에서 "오늘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제2회 모래조각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 대회가 열리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몽산포번영회 김영진 회장과 회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모래조각은 비록 반나절이면 사라지는 작품이지만 동심과 생명의 기운이 뜨겁게 느껴진다"며 "오늘 열린 이 대회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네델란드의 샌드 페스티벌이나 중국 칭따오의 국제 모래 조각대회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 대회로 발전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태안군의회 가기순 의장은 "관광객들에게 유익한 놀이문화 제공을 위해 수고해 주신 몽산포번영회 회원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이 대회를 계기로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몽산포로 거듭 나길 기원하고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좋은 성적 거두어 즐거운 하루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박동윤 의장은 "서해안 최대의 해수욕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곳 몽산포에서 오늘 제2회 모래조각 경연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관광객들이 특별하고 진기한 경험을 쌓고 지역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대회에는 65개팀 246명이 참가했으며 심사위원은 성신여대 조소과 김성복 교수, 인천시립대 이경모 교수, 고종남 태안군 문화관광과장, 조항욱 남면장, 김영진 몽산포번영회장 등 11명이 담당했다.

또 작품심사기준은 작품의 크기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고 주제는 자유로 하였으며 창의성과 예술성, 협동성을 중심으로 심사하되 동점 작품이 발생한 경우에는 팀의 인원이 많은 팀에게 상을 주고 인원도 똑같은 경우에는 태안지역 팀에게 상을 주는 것으로 정했다.

이 날 모래조각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신현주(태안읍 동문리·신현주미술학원 원장)씨 등 팀원 13명은 "대상을 차지하게 되어 기쁘다 "며 "태안 8경 중의 하나인 마애 삼존불상을 소재로 조각한 것이 심사과정에서 많은 점수를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 "모래조각 경연대회를 통해 예술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주최측에 감사드리고 싶다"며 " 더 많은 미술인들이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성장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날 수상팀의 명단과 시상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상 마애삼존불팀(신현주 외 13명 상금 50만원) ▲금상 파도타기팀(안현준 외 8명 상금 40만원) ▲은상 몽산포여인팀(문선자 외 10명 상금 30만원) ▲동상 어깨동무팀(김윤경 외 10명 상금 20만원) ▲인기상 귀향팀(조규진 외 5명 상금 10만원) ▲특별상 어푸팀(노동식 외 4명 상금 10만원) 외 6개팀이 각각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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