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관련
기사
시의회-시립병원대책위, 화해 모색

그동안 시립병원설립 조례안 문제로 의원들간의 반목과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가운데, 시의회와 김상현 의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김기명, 김미라 의원이 전반기 마무리를 며칠 앞두고 소송 전격 철회와 함께 공식 사과했다.

▲ 성남시의회 및 시의장을 상대로 날치기 무효 및 손해배상을 청구했던 김기명, 김미라 시의원이 공식사과했다.
ⓒ 오익호
김기명 의원은 제116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24일, 신상 발언을 통해 "지방공사 설립조례안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해, 향후 성남시의회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의원은 "시립병원 설립은 수정구, 중원구에 꼭 필요한 것이지만, 선배 및 동료 여러분들과 함께 공감대 형성을 하지 못하였고, 날치기 소송 의뢰로 인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머리 숙여 사죄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고소취하는 물론 전반기 의장단이 끝나기 전에 철저하게 잘 마무리를 했어야 했으나, 며칠 남지 않은 시점이지만 신임의장단과 함께 후반기를 새로운 마음으로 남은 2년을 열심히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 의원의 이번 사과가 시기적으로 너무 늦은 것이 아니냐며 지적하고 "진작에 안 좋은 모습을 벗어 버리고 화합하는 이미지를 보여 주었다면, 더 좋은 모습으로 전반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9일 성남시의회 김기명, 김미라 의원은 시의회가 주민이 발의한 시립병원 조례안 처리를 앞두고 본회의 개회 즉시 폐회한 것과 관련, 시의회와 김상현 의장을 상대로 '시의회 날치기 산회처분 취소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 바 있다.

또한 지난 18일 수원지법은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시의회 대회의장을 점거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인 특수공무집행방해로 시립병원추진위 전 집행위원장 백승우씨와 민주노동당 소속 임철수씨를 구속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