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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태안군 근흥면 채석포항의 왕새우 치어 방류.
24일 태안군 근흥면 채석포항의 왕새우 치어 방류. ⓒ 윤기창
충남 태안군과 수산관련 관계기관을 비롯한 지역 어민들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태안반도 연안의 수산자원 조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24일 태안군과 (사)충남해산종묘생산협회에 따르면 올해 치어 방류사업에 11억5000여만원 투입, 태안반도 연안에 총 3860여만마리의 치어를 방류한다.

태안군은 24일 근흥면 채석포 앞 바다에 왕새우 (대하) 치어를 방류한데 이어 이 달 말까지 45일간 자란 왕새우 치어 3070만마리(2억원상당) 를 몽산포 등 7개 해역에 방류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 말까지 90일간 기른 10㎝ 크기의 넙치 치어 137만마리(7억6000만원상당)와 100일간 기른 10㎝ 정도의 우럭 치어 35만마리(1억8500만원상당)를 고남 영목에서 이원 만대에 이르는 주요 항, 포구에 잇따라 방류할 방침이다.

종묘생산자협회는 오는 7월 중순 왕새우 치어 600만마리(4000만원상당)와 넙치 8만미(4500만원상당), 우럭 치어 5만마리(1500만원상당)를 태안반도 연안의 주요 항,포구에 각각 방류해 수산자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도황어촌계(계장 김풍제)는 지난 21일부터 근흥면 앞 바다에서 어민들이 그물로 잡은 암 꽃게 150여마리를 7-8월 산란기에 산란할 수 있도록 바다로 다시 돌려보낸데 이어 앞으로도 산란기에 포획되는 어종은 모두 놓아주기로 했다.

이에앞서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갑각류연구센터(센터장 김종화는) 지난 5월 말께 근흥면 연포해수욕장 연안에 어린 꽃게 20만마리를 이미 방류하는 등 태안반도 연안은 관, 민이 합심하여 수산자원 조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수산자원 조성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는 만큼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향상이 기대된다"며 " 태안반도 연안이 서해안 바다낚시의 메카로 그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업인들과 낚시객들이 산란기 금어를 준수하고 치어 불법포획을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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