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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표 후보의 시장 당선이 확정되자 만세를 부르며 환호
홍건표 후보의 시장 당선이 확정되자 만세를 부르며 환호 ⓒ 양주승
부천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홍건표(59·전 소사구청장·부천시정발전연구소장) 후보가 5만6천819표(47.4%)를 얻어 3만6천355표(30.4%)를 얻은 열린우리당 신철영(申澈永.54) 후보를 1만4백64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당 조영상 후보 9천5백29표(8.0%), 무소속 방비석 후보는 만7천77표(14.3%)를 얻는데 그쳤다.

4·15총선에서 3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한 열린우리당이 시장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에 완패함으로서 전임 원혜영 시장(17대국회의원)을 비롯한 배기선, 김기석 의원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5일 오전 10시30분 성곡동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과 함께 투표하는 홍건표 시장 당선자
5일 오전 10시30분 성곡동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과 함께 투표하는 홍건표 시장 당선자 ⓒ 양주승
당선자 홍건표 시장은 1970년 1월 20일 부천군 소래면 신천리 면사무소 하위직 공무원으로 출발하여 소사구 청장을 역임하기까지 32년간 부천에서 공직생활을 하다 지난 2002년 6·13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원혜영(3대 부천시장·17대 국회의원)에게 패배한 후 부천시정발전연구소를 설립하고 자신의 홈페이지(hgp.pe.kr) '세상엿보기'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시장 선거를 성실히 준비해 왔다.

32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새마을 유공 대통령상, 환경행정발전 유공 환경부장관상, 청백 봉사상 대상 등을 수상하는 등 성실하고 청렴한 공무원상을 보여왔다. 1991년 부천시 청소과장 재직중 전국 최초로 쓰레기 분리수거를 실시해 매스컴을 통해 일약 청소박사로 알려졌다.

홍건표 부천시장 당선자
홍건표 부천시장 당선자 ⓒ 양주승
홍건표 부천시장 당선자 인터뷰

-선거운동기간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
"새벽부터 밤 12시까지 뛰면서 하루 3시간 정도 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요인에 대하여?
"4·15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에 패한 이후 이번 보궐선거에서 꼭 이겨야 한다는 결집력이 표출된 것 같다. 그동안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부천시장을 배출했으나 이제는 한나라당으로 바꿔보자는 시민들의 열망과 32년간 성실한 공직생활이 바탕이 된 것같다"

-시장취임후 가장 먼저 할 일이 있다면?
"지난 6개월이상 부천시장 부재로 공직기강이 해이해졌을 것이다. 공직기강을 바로 잡아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

-원혜영 전 시장이 이끌어온 사업을 그대로 추진하겠는가?
"추진되고 있는 사업을 재점검을 통해 경쟁력이 약하다거나 없다고 판단되면 재검토 할 것이고 좋은 사업은 그대로 추진할 것이다."

-지역내 국회의원 세 명이 열린우리당 소속인데 어려움은 없을까?
"기초단체장은 광역단체와 함께 일하는데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한나라당 아닌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과도 초당적으로 풀어가겠다."

홍건표 시장 당선자 경력

부천시 청소.총무과장.복지환경국장.소사구청장.17대총선 한나라당 부천공동선대본부장.충효예 실천운동본부 부총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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