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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구
성남YMCA 청소년사업위원회는 지난 1일 분당 야탑동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제1회 성남청소년 포럼'을 개최했다.

청소년 문화공간의 발전방향과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마련된 이번 포럼은 김민(주성대학교 청소년문화학과) 교수와 김의욱(성남YMCA) 간사의 주제발표에 이어 홍인성(서현고) 교사와 현진(여·분당고) 주흥재(양영공고) 학생간 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청소년정책의 발전방향과 지역과제'라는 주제문을 통해 청소년수련관이 지역 청소년들의 거점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청소년동아리, 학교,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수련시설의 효율적 운영관리 기능을 제시할 수 있는 업무흐름을 지역사회의 실정에 맞춰 개발하고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 간사는 ‘성남지역 청소년 문화공간 이용실태와 과제’라는 주제로 그간 벌여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김 간사는 “청소년 수련활동이 넘쳐나고 청소년 지도사 상담사의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지만 정작 청소년들의 일상생활은 10년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지역에서 청소년들의 활동은 기성사회가 제공한 공간, 빈약한 프로그램에 의해 수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간사는 또 “각족 수련시설의 운영방식도 개선돼야 한다”며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친구같은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교사와 학생, 그리고 주제발표자간 토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문화공간이 부족하고 어른들과의 대화시간이 부족해 아쉽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 수련관에 대해 알고 있는 청소년들이 극히 소수”라며 “좀더 많은 청소년들이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청소년 교육 관련 인사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청소년 포럼임에도 학생이 2명밖에 참석하지 않아 쌍방향 의사소통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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