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아버지는 항상 앞서 가십니다.
혹 위험하지는 않을까.
그리고 뒤돌아 보십니다.
잘 따라오고 있는지.
아버지의 발자국 덕분에
우리 여지껏 편안하게 걸어왔습니다.
이제 내가 앞서 걸어갈 차례입니다.
괜한 꾀 부려 지름길을 찾으려 하지 말고
아버지가 하신 것처럼
가끔 뒤돌아보며
조용히 걸어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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