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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휴양림 안내도
축령산 휴양림 안내도 ⓒ 강지이
가족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통나무집
가족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통나무집 ⓒ 강지이
이 산은 고려 말 이성계가 신령이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신선제를 올리면서 '축령산(祝靈山)'이라는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 바위와 어우러진 산세가 범상치 않았던지 과거 남이 장군을 비롯한 무인들이 이 산을 많이 오르내렸다고 한다.

맑은 계곡물을 따라 걷다 보면 수령이 오래된 잣나무, 단풍나무, 고로쇠나무, 물푸레나무 등의 울창한 숲이 계곡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연출한다. 등산로 입구에서 내려다보면 빽빽한 잣나무 숲이 아래로 쫙 펼쳐진 모습이 장관이다.

진입로에서 내려다 본 전나무 숲
진입로에서 내려다 본 전나무 숲 ⓒ 강지이
맑디 맑은 계곡물과 바위들
맑디 맑은 계곡물과 바위들 ⓒ 강지이
축령산과 쌍봉을 이루는 서리산을 모두 등반하려면 한나절 정도가 걸리지만 그냥 산책로를 따라 주변 능선을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산행을 느낄 수 있다. 산책로 곳곳에는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인공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들이 조화로이 놓여 있다.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아래 산의 치맛자락을 시원스레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자그마한 야생초 꽃밭과 잔디 광장이 어우러진 천연의 뜰을 만날 수 있다. 산을 오르는 내내 사람들을 반기는 야생초들은 제비꽃, 달맞이꽃, 들국화를 비롯하여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인공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의 조화
인공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의 조화 ⓒ 강지이
이용객을 반기는 야생초들
이용객을 반기는 야생초들 ⓒ 강지이
계절이 계절인지라 만발한 꽃들 사이로 엎드리고 앉아 쑥을 캐는 사람들, 졸졸 흐르는 시냇물에 발을 담그고 지친 일과를 쉬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지친 한 주의 피곤함을 잔디 광장에 누워 씻어 버리고, 야생초와 푸른 하늘을 만끽하는 사람들은 행복할 것이다.

잔디 광장에 누워 오수를 즐기는 사람들
잔디 광장에 누워 오수를 즐기는 사람들 ⓒ 강지이
계곡물을 건너는 소박한 다리
계곡물을 건너는 소박한 다리 ⓒ 강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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