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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 권윤영
‘모두가 배우고 모두가 가르치는 사회’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모두가 배우고 가르치는 사회를 지향한다. 대전시에 거주한 일반인과 각 학교 학부모를 상대로 부모교육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교육, 노인교육에도 전력을 하는 단체다.

올해로 35주년을 맞은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는 25개 지역 협의회가 있으며 그 중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1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 권윤영
“부모 자격증 있으세요? 아무리 청소년 문제가 심각하다고 해도 결국은 부모로부터 기인하는 일입니다. 자녀교육에는 왕도가 없는 법이지만 부모 프로그램을 통해서 올바르고 진정한 부모 자격증을 가져야 해요.”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는 1990년대 들어서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체계적이고 다양한 부모교육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부모교육종합센터를 운영 중이다.

여기서는 부모 자녀의 대화기법, 자녀의 학습관리, 교육관 정립, 육아법 등 ‘부모에게 약이 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초, 중, 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의하고 문화센터에서 특강을 열고 있다.

ⓒ 권윤영
50여명의 강사가 2년 과정의 교육을 받고 ‘부모교육 자격증’을 취득한 후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모든 강사는 주부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관련 교육을 받으러 왔다가 ‘나도 한번 해봐야지’라며 봉사하는 삶을 선택한 사람들이다.

현재 청소년 자원봉사 지도자도 양성 중에 있다. 학생들이 형식적으로 봉사를 하는 현실에서 지도자를 양성해 각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바른 봉사에 대해 교육을 시키려는 취지로, 실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40여 명을 선발했다.

요즘은 부모와 자녀 사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협의회에서는 이런 가족을 숨은 가족이라 부르고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서 부모 자녀 전화상담방을 개설하기도 했다.

“가정폭력 등 다른 문제의 상담전화는 많은데 비해 부모자녀 상담전화는 없었습니다. 이혼은 안 된 상태에서 별거가족의 자녀문제가 심각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숨은 가족에게 도움이 되고자 무료상담전화를 개설했어요.”

사무실 전경
사무실 전경 ⓒ 권윤영
윤혜숙 사무국장
윤혜숙 사무국장 ⓒ 권윤영
노인을 대상으로 실버학당을 열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학습의 장도 마련하고 있으니 이곳에서 하는 일은 노인에서 어린이, 주부까지 참으로 다양하다.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 윤혜숙 사무국장은 앞으로 더 바빠져도 좋으니 대전지역의 모든 사람들이 단체를 이용해 주기를 희망했다.

“뜻있는 사람의 모임이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보람있는 단체인데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안타깝습니다. 앞으로는 소외된 계층을 위해서도 봉사를 하고 싶고 대전시내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시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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