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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7일 토요일 전북과학대 본관 3층 세미나실에서는 생명문화 교육연대 생태체험교육 교사 워크숍이 있었다.

짙은 남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주부이자 맹렬 여성인 생태학자 김영선 선생이 교육을 위해 광주에서 가족들과 함께 전북 과학대 세미나실을 찾아 강의를 했다.

구수한 전라남도 사투리 속에서 툭툭 불거져 나오는 그의 자연사랑 강의에는 전체적으로 우리가 그동안 쉽게 지나쳤던 환경폐해를 지적하는 강한 시사성 풍자가 엿보였다.

그동안 황폐화된 산과 들의 현장을 찾아 종횡무진 산하를 헤매던 경험담을 듣고 훼손되었거나 잘 보존된 생태계 현장 사진을 슬라이드로 보며 새삼 우리가 사는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슬라이드 교육이 끝나자 바로 인근 정읍사 공원을 찾아 현장 체험을 했다.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던 작은 풀 한 포기까지도 "그냥 이유 없이 있는 생명이나 식물은 없다"는 것이 김 선생의 설명이다.

정읍사 공원에는 이미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와 산수유 등 봄꽃들이 활짝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어 교육 효과가 매우 컸다. 가지마다 꽃망울이 맺혀있는 가지 많은 넝쿨식물과 작지만 이유 있게 핀 봄꽃들, 어디서 나오는 힘일까? 김 선생의 설명은 지칠 줄도 모르고 늦게까지 계속되었다.

"생명을 사랑하는 삶, 생태적인 삶이란 바로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의 생명이라도 존경하는 마음에서 출발합니다. 우선 자연의 모든 생명에 관심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알면 보이고 보이면 사랑하게 됩니다."

ⓒ 이용찬
ⓒ 이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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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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