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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딸기입니다. 먹음직스럽지요?
빨간 딸기입니다. 먹음직스럽지요? ⓒ 구동관

지난 28일 딸기밭에 갔습니다. 비닐하우스로 들어가니 초록의 입에 어울린 빨간 딸기가 예쁘기도 합니다. 매달린 모습이 멀리서 보면 활짝 핀 꽃 같습니다. 딸기 내음도 향긋합니다. 이미 몇 번 딸기밭을 찾았던 경험이 있는 우리 아이들은 바로 딸기를 따기 시작했습니다.

활짝 핀 딸기 꽃도 아름답습니다.
활짝 핀 딸기 꽃도 아름답습니다. ⓒ 구동관

딸기 수확이 재미있다는 것 아시나요? 딸기를 딸 때마다 “톡! 톡!” 경쾌한 소리가 납니다. 그 소리도 좋지만 딴 딸기를 입 속에 쏙 넣으면 향긋한 봄이 입안 가득 느껴집니다. 보고, 맡고, 만지고, 듣고, 맛보고… 실로 오감이 즐겁습니다.“딸기가 아주 맛있어…” 딸기를 맛 본 아이들은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따뜻한 봄 볕을 받으며 딸기가 맛있게 익어갑니다.
따뜻한 봄 볕을 받으며 딸기가 맛있게 익어갑니다. ⓒ 구동관

딸기밭을 찾은 우리 가족처럼 체험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요즘의 교육과정에서 학습의 한 방법으로 체험이 중요시되기도 하지만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흙 냄새를 맡고, 풀 냄새를 맡아가며 농촌 생활 일부를 체험한다는 것이, 그것도 수확의 체험이니 당연히 즐거운 일입니다.

딸기밭 모습입니다.
딸기밭 모습입니다. ⓒ 구동관

농촌 체험 중에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딸기 체험입니다. 수확이 쉽고 재미있으며, 딴 딸기를 바로 맛볼 수 있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딸기 재배 면적이 넓은 충남 논산에서 지난해까지 딸기 축제를 열고, 체험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딸기축제가 없습니다. 미리 계획을 해 두었지만 지난번 초봄의 폭설로 농가의 비닐하우스의 피해가 커서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딸기를 따서 바로 먹으면 싱싱한 맛에 더욱 맛있습니다.
딸기를 따서 바로 먹으면 싱싱한 맛에 더욱 맛있습니다. ⓒ 구동관

그렇다고 딸기 수확 체험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 등 일부 여행사에서 판매되는 여행사의 체험 상품을 이용하시거나, 개별적으로 농가를 찾아 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무 농가나 찾아간다고 체험이 허락되는 것은 아닙니다. 체험장에 대한 정보는 농업기술센터나 시청 등 공공기관을 통해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체험장 방문을 환영하는 프래카드입니다.
체험장 방문을 환영하는 프래카드입니다. ⓒ 구동관

여행사를 이용하면 전체적인 일정이 체계적이어서 편하고, 가족단위의 나들이라면 여유 있는 일정이 될 수 있는 것이 좋은 점입니다. 가족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택하시면 될 것입니다. 딸기 체험을 마치고 하우스 밖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가을 추수를 마치고 메말라 있던 논에 다시 풀빛이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딸기 비닐하우스 옆의 논입니다.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딸기 비닐하우스 옆의 논입니다.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 구동관

봄 들판에 아직은 푸른 들판이 아닙니다. 멀리 보이는 비닐하우스가 딸기 수확을 했던 곳입니다.
봄 들판에 아직은 푸른 들판이 아닙니다. 멀리 보이는 비닐하우스가 딸기 수확을 했던 곳입니다. ⓒ 구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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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홈페이지 초록별 가족의 여행(www.sinnanda.com) 운영자 입니다. 가족여행에 대한 정보제공으로 좀 다 많은 분들이 편한 가족여행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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