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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배치도
주한미군 배치도 ⓒ 반미교과서
미국, 진정 아름다운 나라인가?

<반미교과서>는 미국(美國)은 진정 '아름다운 나라'인가를 되묻는다.

원주민들을 무참히 살해한 피의 대가로 건국된 아메리카 합중국. 추악한 '아름다운 나라', 기독교 근본주의에 매몰되어 자신은 늘 선이고 자신의 입맛에 따른 규정에 의해 자신과 반대 입장에 서면 악이라고 규정하는 전쟁 문화가 판치는 전쟁 국가가 바로 '미국'임을 강변하고 있다.

미국이 이 땅에 '점령군'으로 주둔한 이래 한국민들은 미군 범죄, 환경오염, 주민생존권 위협을 당해 왔다. 또 1963년경 휴전선 부근에 고엽제를 살포했고 비인도적 무기인 대인지뢰조차 남북한 대치 상황을 이유로 한반도에서의 폐기를 부정하고 있다.

2001년 연합토지관리계획(LPP)협정에 의해 향후 10년에 걸쳐 4천1만여평을 반환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주한미2사단 한강 이남 재배치, 용산미군기지 오산평택지역 이전 등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전세계 어디를 찾아보아도 주재국 수도 중심부 1백만여평에 이르는 대규모 부지에 외국군이 주둔한 경우는 찾아볼 수 없다.

99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주한미군이 사용하고 있는 땅은 94곳. 7339만평으로 이중 전용공여지는 3만6천여만평, 부분적 사용 권리를 가지는 지역 공유지는 1천여만평, 임시 공여지는 2800여만평이다. 공시지가로 12조6300여억원, 연간 사용료 4500여억원이지만 미군은 모두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고 반환시 원상복구 책임도 없다.

또한 미국은 주재국의 문화유산인 덕수궁 터에 대규모 외교복합단지를 지으려고 하고 있어 반달리즘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고 노근리 학살 등 한국전쟁 전후 미군에 의해 자행된 양민학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아울러 일방적인 군사패권주의에 기반한 대북적대정책으로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다.

홍성태 교수는 "주한미군의 문제는 단순히 기지의 재배치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며 "핵심은 말할 것도 없이 '한미주둔군지위협정' 나아가 '한미상호방위조약'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반미교과서>는 한국민들이 외치는 '반미'가 "평등한 관계를 원하는 것 뿐"이라고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교과서라는 식상한 제목을 붙였지만 '우리에게 미국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붙잡고 사진작업을 하고 있는 노순택(다큐멘터리 웹진 이미지프레스(www.imagepress.net) 편집장)씨의 사진도 볼거리다.

생각하는 한국인을 위한 반미교과서

홍성태 지음, 노순택 사진, 당대(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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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2002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위원 2002년 3월~12월 인터넷시민의신문 편집위원 겸 객원기자 2003년 1월~9월 장애인인터넷신문 위드뉴스 창립멤버 및 취재기자 2003년 9월~2006년 8월 시민의신문 취재기자 2005년초록정치연대 초대 운영위원회 (간사) 역임. 2004년~ 현재 문화유산연대 비상근 정책팀장 2006년 용산기지 생태공원화 시민연대 정책위원 2006년 반환 미군기지 환경정화 재협상 촉구를 위한 긴급행동 2004년~현재 열린우리당 정청래의원(문화관광위) 정책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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