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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방송심의위, `PD수첩' 경고 조치

04.03.05 08:43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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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임상원)는 4일 MBC TV `PD수첩-친일파는 살아있다2'에 대해 특정 입후보 예정자에게 불리한 내용을 방송해 선거방송심의특별규정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경고 및 관계자에 대한 경고'를 결정했다.

선거방송심의위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당사자 의견을 청취키로 한 지난달 27일 결정에 따라 이날 한나라당 최연희, 김용균 의원과 이 프로그램의 최진용 책임PD의 의견을 듣고 3시간반에 걸친 격론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최연희 의원은 이날 "`PD수첩' 보도가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었고 사실을 왜곡했다"면서 사과.정정방송을 요구했고, 김용균 의원은 "프로그램 내용이 선거를 앞두고 있는 당사자에게 치명적인 정치적 손상을 가하는 등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프로그램의 최진용 PD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없었고 왜곡보도한 것도 없었다"면서 "선거보다 우선하는 것이 공익이며 방송은 공인에 대해 의혹을 제기할 의무가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나 심의위는 "해당 프로그램 내용이 결과적으로 특정 후보자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고 밝히고 "저널리즘은 접근방법이 객관적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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