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명조 기자 =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임상원)는 특정 입후보 예정자와 관련된 사항을 다룬 시사 프로그램 MBC TV `PD수첩'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관련자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특정 입후보 예정자를 부각시킨 인터뷰 내용을 방송하거나 출판기념회 소식 등 홍보성 내용을 상세하게 다룬 방송사와 여론조사 보도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방송사에 대해 경고와 주의 조치를 결정했다.

심의위는 "`일제하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특별법안' 심사가 국회법사위에서 미뤄지고 있다는 내용을 방송한 `PD수첩'이 선거방송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심층 심의하기 위해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 당사자 의견청취는 오는 3월 4일 오후 4시 방송위 16층 회의실에서 있을 예정이다.

경고와 주의조치를 받은 방송은 △양천방송 △㈜DCC(SO) △부산 KBS 1TV △PSB TV △광주 MBC TV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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