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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적색과 분홍색 장미를 선호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적색과 분홍색 장미를 선호한다 ⓒ 백용인
수확된 절화장미의 상품 구비조건은 품종 고유의 특성을 가지면서 줄기가 강건하고 꽃잎과 잎은 상처가 없으며, 변색되지 않고 병충해와 약해 등 피해가 없이 건전해야함은 물론 꽃, 잎, 줄기 전체가 조화와 균형이 잡혀야 한다.

적당한 수확시기는 보통 봄과 가을이거나 장거리 수송시에는 꽃봉오리가 착색되고 꽃받침이 줄기와 수직으로 되었을 때이고, 겨울철이나 단거리 수송시에는 외측 꽃잎이 1~2매 벌어질 때이다.

황색장미는 분홍색과 적색 장미보다 수확시기가 조금 빠르나 대체로 너무 일찍 수확하면 꽃이 만개하지 못하고 미숙화로 되며, 꽃목이 구부러지는 수곡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장미는 수분상실이 심하므로 한낮의 고온이나 강한 광선이 쬐는 시기는 피하고, 절화 즉시 출하할 때는 아침에 수확하고, 저장 또는 장거리 수송시는 저녁에 수확한다. 오후에 수확된 꽃은 아침에 수확된 것보다 광합성효과로 탄수화물 축적이 많아 저장력이 높고 절화수명이 길다.

수확방법은 새로 나온 가지 아래에 5매엽을 가진 잎 2매를 남기고 비스듬히 절단하고 가능한 잔여 줄기에 많은 잎을 남겨 두는 것이 겨울 절화에 좋다. 수확한 가지는 건조 방지를 위해 가능한 빨리 깨끗한 물에 담그고, 5~7℃의 저온실로 옮겨서 4시간 이상 흡수시켜야 한다.

우리나라 장미 수요는 졸업식, 입학식, 크리스마스, 생일, 결혼기념일 등 특정일에 수요가 편중돼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차성충 지도사는 "겨울에는 저온피해를 받지 않도록 포장박스안에 보온재료나 절연체를 넣어 수송해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백용인 기자는 전남농업기술원 공보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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