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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은 천연기념물 제431호인 신두리 모래언덕(사구)에 사구식물 76과 295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은 경원대학교가 지난 2002년 12월부터 1년2개월에 걸쳐 벌인 신두리 모래언덕에 대한 학술용역조사에 의해 드러났다.

이번 경원대의 학술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신두리 사구에는 모래지치, 갯그령 등 76과 295종이 사구식물이 식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지난 2001년 환경부 조사(57과 240종) 때 보다 19과 55종의 식생이 추가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 사구식물과 사구복구 및 보전 방안으로 독일, 미국 등 선진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래집적 울타리 설치와 사구보강, 해변육성, 수면 밑 해안육성 등의 방법들이 최선책으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부터 2009년까지 480억원을 들여 모래언덕 안쪽에 탐방로, 목재테크, 전망대, 사구횡단시설 등을 시설하고 외곽에는 방문자 센터, 갯벌체험장, 오토캠프장, 청소년휴양, 수련시설 등을 설치, 해양 생태교육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모래언덕을 복구하기 위해 내년까지 150억원을 투입, 사유지 73만813㎡, 70필지를 서둘러 매입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희귀 동, 식물의 보고(寶庫)인 신두리 모래언덕을 체계적으로 복원, 보전해 전국 최고의 해양 생태교육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 2001년 11월 30일 신두리 모래언덕 98만2953㎡(81필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전국매일에도 게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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