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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하루를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의 모습
아프리카의 하루를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의 모습 ⓒ 정연우

아프리카의 하루 사진전이 부산에서 열렸다.

아프리카의 하루 사진전(A Day in the Life of Africa)은 UNDP(국제연합개발계획)의 특별후원을 받은 전시회로서, 지난 20년 동안 각 나라별로 삶의 하루(A Day in the Life) 시리즈를 펴내 베스트셀러를 탄생시켜온 세계적인 포토프로젝트의 최신 한국전시회다.

지난해 11월경에 서울 코엑스에서 아프리카의 하루 사진전이 열려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는 부산 롯데화랑(롯데백화점 서면점 지하2층)에서 1월 30일부터 2월 12일까지 전시회가 열린다.

아프리카의 하루(A Day in the Life of Africa)는 아프리카 대륙 전체 53개국을 무대로 세계 26개국에서 약 100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하였으며, 2002년 2월 28일에 수행되었다고 한다. 이번 부산 아프리카의 하루 사진전도 아프리카 대륙의 위기적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고취시키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하루 사진전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
아프리카의 하루 사진전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 ⓒ 정연우

아프리카의 하루 사진전의 특징은 입구로부터 출구로 이어지는 동선의 움직임이 표시되어 있다. 이는 작품이 시간적 순서에 따른 배열되었기 때문인데, 입구의 새벽녘 모습으로 시작하여 아프리카의 하루 모습을 다 감상하고 출구에 이르면 밤 12시로 마무리되는 것이다. 사진작품 밑에는 어느 지역에서 촬영했는지 그림으로 잘 표시되어 있다.

아프리카의 하루를 관람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아프리카의 하루를 관람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 정연우

전시회 관계자 최광호(파란 기획)씨에 따르면 하루 평균 800명에서 1000명 가까이 관람객이 찾는다고 한다. 관람객들은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아프리카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니 아주 흥미로워 한다고 한다. 또한 주말에는 사진전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에게 교육적 차원에서 큰 인기를 얻는다고 한다.

오늘 하루 아프리카의 하루를 본다면 새로운 시간적 경험을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문화 마케팅적인 면과 예술적인 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사진이라는 장르와 좀 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 한다.

덧붙이는 글 | 100인의 사진가가 본 아프리카의 하루

장소: 부산 롯데 화랑(롯데백화점 서면점 지하 2층)
기간: 2004년 1월 30일(금)~ 2월 12일(목)
개관시기: 11:30~ 20:00
주최: 올림푸스한국(주)
후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UNDP(국제연합 개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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