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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년간 인권의 무덤으로 불리워 온 청송보호감호소
ⓒ 김덕진
2일 정오부터 청송 제2보호감호소 250여명의 피보호감호자(감호자)들을 시작으로 청송보호감호소 감호자들은 사회보호법 페지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지난 2002년 단식농성을 통해 언론과 시민사회에 사회보호법 폐지의 당위성과 열악한 청송보호감호소의 인권침해 실상을 알리게 된 후 벌써 6번째로, 감호자들의 사회보호법 페지 열망이 얼나마 높은지를 보여주는 일이다.

아직 1,2감호소의 정확한 상황은 파악되고 있지 않으나, 1100여명에 달하는 청송 제1, 2보호감호소의 감호자들 상당수가 이번 농성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에서 사회보호법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하여, 이미 국회에 폐지법안이 상정되어 있고, 지난 1월 13일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사회보호법의 폐지를 법무부와 국회의장에게 권고했을 만큼 사회보호법은 지난 1년간 많은 문제제기가 진행되어 왔다.

▲ 국가인권위는 국회와 법무부에 사회보호법의 폐지를 권고했다.
ⓒ 김덕진
▲ 지난 1월16일 국회앞 시위장면
ⓒ 김덕진
청송감호소의 단식농성소식을 접한 '사회보호법폐지를위한공동대책위원회'는 리영희(한양대명예교수), 함세웅(신부), 고은(시인), 이돈명(변호사), 유현석(변호사) 등이 참여한 '사회보호법폐지를 촉구하는 원로 및 인사 선언 기자회견'을 2월 4일 (수)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청에서 열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박상증 참여연대 대표, 함세웅 신부, 최병모 민변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회견 후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와 정동영 열린우리당 대표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덧붙이는 글 | 김덕진 기자는 천주교인권위원회 활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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