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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회견 하고 있는 한화갑 의원
기자 회견 하고 있는 한화갑 의원
한화갑 의원의 무안 국제공항 관련 발언으로 촉발된 군민 반발과 무안군의회 성명서 파동 등이 한 의원의 무안 지역구 방문과 해명 기자회견을 통해 수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민주당 무안신안지구당(위원장 한화갑)에 따르면 발언 파문으로 전남 무안군의회가 비난성명서를 발표하며 반발하는 등 파장이 일었으나 한 의원이 무안군과 의회를 방문,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과 관련한 발언파문에 대해 사과표명을 함에 따라 군수를 비롯, 의회 의원들간 화해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16일 무안군을 방문한 한 의원은 서삼석 무안군수와 강현규 무안군의회 의장 등을 만나 '무안 국제공항 건설추진에 동참해 왔던 사람으로서 일부 언론에 군수 등의 노력을 폄하한 것 같은 인상을 준 발언은 본인의 불찰'이라며 사과와 함께 이해를 구했다.

이에 서 군수와 군의원 등은 이번 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며 군 발전을 위해 서로 손잡고 협력하는 풍토를 조성하자고 화답했다.

이어 오후 4시에 무안지구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한화갑 의원은 "무안군민의 염원인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문제 해결과 개항 후 공항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무안공항 발언 파문으로 상심했을 무안군민 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승객 유치만으로는 공항 흑자경영이 힘들 것으로 전망돼 개항 후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미국 덴버 소재 세계적인 항공사인 GE와 pratt&whitney사에 항공기 부품 유동 및 정비시설 사업 유치를 추진 중이다"면서 "무안공항을 일본을 포함한 동남아 항공전초기지의 중심적 위치에서 국제 물류 공항으로 육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논란을 빚은 활주로 연장문제는 400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되는데 건교부와 기획예산처를 통해 총액사업 변경요구와 타당성 검토 승인이 완료돼야하는 만큼 중앙부처에 지속적인 설득과 협조를 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무안국제공항 건설은 지난해까지 총 사업비 2807억원 중 2277억원이 투입돼 활주로 2800m와 여객터미널 건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2006년 개항 예정으로 큰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최근 단행한 당직자 교체에 따른 잡음으로 당원 탈당사태가 빚어졌으나 사무국장 등 일부 당직자가 사퇴한 것은 개인적인 사유와 총선에 대비한 위원장의 뜻을 따르기 위한 것으로 밝혀져 그 파장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조직개편에 반발, 지난 15일 당원 등 179명이 탈당계를 제출했으나 그중 61명은 비당원으로 탈당신고를 할 자격조차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대필 작성과 서명도 많아 실제로 탈당 폭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은 최근 전 당직자 등 당원 탈당사태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단의 질문에 일부 전 당직자 탈당 파동을 감수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한데는 특정 조직에 얹혀 선거를 치를 수는 없다는 절박함이 작용했다면서 위원장 위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강한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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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전국매일> 19일 게재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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