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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신미희
"위험지역과 심야를 누비는 여기자들에게 도움이 될 듯 싶어 보냅니다."

밤낮 없이 취재 일선을 뛰는 여기자들 앞으로 앙증맞은 선물이 도착했다. 조그만한 호루라기가 달린 휴대폰 줄(사진)이 그것.

김강자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총경)은 최근 주변 여기자들에게 범죄 등 위급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호신형 소품인 '호루라기 휴대폰 줄'을 보냈다. 길이는 2㎝ 정도이지만 소리 크기는 일반 호루라기 못지 않다.

<오마이뉴스> 여기자들도 23일 10개의 호루라기 휴대폰 줄을 받았다. 김 과장은 동송한 편지에서 "7살 여자아이가 아파트 내에서 놀다가 같은 동 아파트 거주 남자에게 끌려가 죽임을 당한 사건을 접하고 호루라기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위험지역과 심야를 누비는 여기자들에게 도움이 될 듯 싶어 보낸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호루라기는 경찰청이 범죄예방용으로 6만개를 제작, 지방경찰청 등을 통해 여성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는 것"이라며 "기자들에게 보낸 호루라기는 자비로 별도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청에서 출입기자들에게도 나눠줬는데 주변 여기자들이 생각나서 몇 분에게 보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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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언론운동협의회(현 민언련) 사무차장, 미디어오늘 차장, 오마이뉴스 사회부장 역임.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현재 노무현재단 홍보출판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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