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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전 국체청장이 15일 오전 서울지검 서부지청으로 출두하면서 기자들을 밀치며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손영래 전 국체청장이 15일 오전 서울지검 서부지청으로 출두하면서 기자들을 밀치며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 오마이뉴스 유창재
손영래 전 국세청장이 15일 오전 9시55분경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출두했다.

대검 중수3과(김수남 과장)은 손 전 국세청장이 썬앤문 문병욱 회장 등으로부터 감세청탁 로비를 받았는지의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손 전 청장은 이날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손 전 청장은 이날 출두하며 포토라인에 서지않은 채 "검찰에 들어가서 모든 사실을 밝히겠다"면서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손 전 청장의 감세청탁 로비 의혹과 관련 현재 구속기소된 전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홍모씨는 검찰과 법원에서 "썬앤문그룹 세무조사 당시 손 청장이 전화 등을 통해 '썬앤문그룹 세무조사 좀 살살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썬앤문 그룹은 지난해 국세청 특별세무조사에서 180억원의 세금을 부과받았으나 이중 157억원을 감면받았고, 이 과정에서 국세청 고위간부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어왔다.

그러나 손 전 청장은 "썬앤문그룹 문 회장 등을 만나 감세 청탁을 받은 기억이 없고, 홍 전 감사관 등에게 감세 지시를 한 사실도 없다"고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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