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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G KOREA
다음은 브리트니가 8일 센트럴시티에서 가진 기자회견장 일문일답이다.

- 이번 앨범 중 가장 기억남는 곡은?
"모비와 함께 한 'Early in the morning'이란 곡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이번 뮤직비디오를 함께 작업했던 마돈나에 대해 말한다면?
"마돈나는 대단한 음악가다. 그와의 작업은 매우 감동적이었고 많은 영감을 주었다."

- 마돈나의 경우, 음악 말고 자서전·영화 등 다양한 영역의 활동을 하는데 브리트니는 어떤가?
"나 역시 어머니와 함께 자서전을 냈고 영화 배우로 오스카 상을 타고 싶다. 앞으로 더 다른 영역으로 욕심을 내고 싶다."

- 마돈나와는 mtv 시상식에서 키스 하는 등 동성애적인 분위기 느끼게 한다. 어떤 관계인가?
"(질문을 들을 때 짓궂은 표정을 지으며) 난 동성애자가 아니다. 단지 비디오를 찍어야 하는 가운데 설정이 그랬을 뿐이다."

- 이번 앨범을 보면 많은 음악가들과 함께 했는데.
"쟁쟁한 프로듀서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었다는 데서 난 매우 행운아다. 그 어느 때보다 나의 많은 것을 담으려고 노력했고 팬들은 그 변화를 느낄 것이다"

- 이번 앨범에는 본인도 많이 참여한 걸로 알고 있는데.
"특별히 어떤 방식으로 참여했다기 보다 어떤 곡은 가사 먼저, 어떤 곡은 음악 등 떠오르는 것을 함께 작업해 나갔다. 때론 스튜디오에서 영감을 얻기도 한다.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했다."

- 일본 투어와 한국 방문 등 아시아에 특별히 관심 있는 것 같다.
"맞다."

- 이번 한국 방문의 계기는? 한복이 불편하지 않았나.
"지금까지 한국에 한번도 와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무 와보고 싶었다. 특히 한복은 전혀 불편한지 몰랐고, 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할 때는 마치 공주가 된 듯 했다."

- 첫 앨범의 청순함에 비해 점점 성숙함과 섹시함을 내세워가는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나?
"의도적으로 하는 건 아니다. 다만 나 스스로가 점점 성숙해가고 있고 내면의 섹시함을 표출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 음악 역시 많이 변했다. 다음 앨범엔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하고싶지는 않은가.
"음악에 대한 욕심은 때와 시간, 함께 하는 사람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내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에 따라서도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음악인으로 색다른 것을 만들고 싶기에 변화를 시도하는 것 같다."

- 계속되는 투어 활동 등으로 정신없을 텐데 활동에 지친다는 느낌은 안 받나.
"가끔씩 휴식이 필요할 때면 마사지를 받는다든지 한다. 하지만 쉴 땐 일하고 싶다는 욕망을 강하게 받는다. 그만큼 일을 사랑하기 때문에 빡빡한 스케줄에도 힘든 줄 모르겠다."

- 오늘 의상을 설명해달라.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가 있다면?
"가장 좋아하는 메이커는 '돌체 & 가바나'다. 도나 카란의 의상은 대단히 멋있다. 그리고 지금 신고 있는 신발은 빈티지 스타일의 샌들이다. 청바지는 내가 직접 디자인한 '주시'라는 메이커의 옷이고 하얀 색은 란제리 탑(속옷)이다. 겉의 핑크색 옷은 어디 건지 모르겠다."

- 브리트니는 굉장한 유명인이다. 하지만 한 사람으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유명인으로의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공연은 직업정신을 가지고 한다. 다만 사생활로 돌아가서는 가족들과 친구와 만나 보통 사람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브리트니의 과감한 노출 패션은 여성이라면 한번쯤 따라하고 싶다. 하지만 부모들은 염려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 부모들이 '여성 팝 스타들이 아이를 망치고 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오늘 입은 복장을 봐라. 난 평소에는 평범하게 입고 다닌다. 하지만 오늘 확인하겠지만 무대에 올라가서 입는 복장은 설정된 것일 뿐이다. 그런 것에 대해 부모님들에게 뭐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한가지 말한다면, 그런 복장으로 저녁식사 초대에 응하지는 말아달라."(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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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동안 한국과 미국서 기자생활을 한 뒤 지금은 제주에서 새 삶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두움이 아닌 밝음이 세상을 살리는 유일한 길임을 실천하고 나누기 위해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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