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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아산배축제’ 개최가 무산됐다.

지난해 시작단계부터 갖가지 불협화음으로 내부갈등을 보이는 등 아슬아슬하게 행사를 치르며 자아냈던 우려가 결국 현실로 드러난 것.

아산배축제는 아산배의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 개발 및 통일을 통해 생산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취지에서 지난해 처음 개최된 아산시 특산물 소재 지역축제.

올 아산배축제는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둔포농협 주관으로 개최할 계획이었다. 특히 올해는 바이어와 중·도매인을 초청, 전국 단축마라톤대회를 계획하는 등 행사를 대대적으로 치러 홍보의 강도를 높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내부갈등이 재연되더니 결국 파행을 맞았다. 이유는 행사 주관. 주관을 놓고 생산지가 겹치는 타 조합의 반발로 계획 단계부터 잡음이 일며 대립하더니 결국 작황 부진 및 태풍 피해 등을 이유로 포기를 선언한 것.

조합관계자들은 이유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는 등 꺼리고 있으나 한 관계자에 의하면 조합간 행사를 서로 주관하기 위해 갈등을 초래하며 맞선 것이 결국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행사포기를 불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첫 개최 해였던 지난해에도 공동주최 단체였던 아산원예농협과 아산시배연구회가 내부갈등을 겪으며 우여곡절 끝에 열려 행사 취지를 무색케 하는 등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시 관계자는 “둔포농협은 별도로 11월 중에 관내 배작목반을 중심으로 학술세미나와 품평회 등을 갖고 아산배의 우수성 홍보 및 판로 개척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아산배 재배농가는 총 9백43농가로 9백34ha 재배면적에서 연간 2만2711톤의 배를 생산하고 있다. 당도가 뛰어나 대도시 등지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등 지역특산물로 값어치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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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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