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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첫 유료개방을 하는  청남대 안내도.
오는 16일 첫 유료개방을 하는 청남대 안내도. ⓒ 오마이뉴스심규상
지난 4월 개방된 청남대가 오는 16일부터 일반인에게 첫 유료 개방된다.

청남대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청남대를 유료개방하기로 하고 지난 5일부터 인터넷 예매를 해왔다. 지난 4월 22일부터 7월 15일까지 무료개방 홍보 효과에 힘입은 듯 오는 9월 6일까지의 인터넷 예매표는 이미 매진된 상태다. 때문에 이 기간동안 관람을 원한다면 매일 현장에서 즉석 판매하는 600여매에 기대를 거는 수밖에 없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과 군·경은 4000원, 어린이와 노인은 3000원이다. 이처럼 입장료가 만만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인기를 끄는 것은 감춰진 청남대 비경이 널리 알려진 데다 대통령 전용별장을 들러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남대 영빈관으로 가는 길. 양옆으로 금송이 늘어서 있다.
청남대 영빈관으로 가는 길. 양옆으로 금송이 늘어서 있다. ⓒ 오마이뉴스정세연
실제 청남대 관람코스는 본관 내부, 본관 전 정원, 골프장 및 그늘집, 초가정, 양어장 등으로 기존의 무료 개방때보다 크게 확대되었고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장소도 늘어났다.

청남대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무료 개방 당시 본관 내부와 골프장이 특히 인기가 많더라"며 "대통령들이 가장 많이 사용했음직한 공간인데다 잘 갖춰진 정원이 보기 드물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관리 사무소측은 이처럼 관람 예약자 수가 늘어나자 하루 관람 인원을 당초 800여명에서 1200명으로 늘렸고 관람 시간도 종전의 2시간에서 2시간 30분으로 늘렸다.

대전시, 시티투어 마련 청남대 관람객 유치 나서

청남대와 인접해 있는 대전시도 유료개방에 맞춰 적극적인 관람객 유치에 나섰다.

대전시는 대전 시티투어를 통해 청남대를 포함한 '대청호반코스'를 마련해 오는 16일부터 매주 일요일에 운행한다. 이 코스는 청남대를 포함, 대전 문의 문화재 단지 및 대청호 주변 관람으로 이어져 총 7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대청 호반 코스 시티투어는 대전 중구 은행동 동방마트를 10시에 출발해 둔산동 사학연금회관을 거쳐 유성 홍인호텔(10시 40분), 청남대 관람으로 이어지는데, 하루 40명씩 인원을 모아 운행할 예정이다.

청남대에서 바라본 대청호반.
청남대에서 바라본 대청호반. ⓒ 사미정
대전 시티투어 한 관계자는 "청남대 관람 코스를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 최소한 1주일 전에는 인터넷 예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개인이 직접 방문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대전 시티투어를 이용할 경우 드는 비용은 청남대 입장료와 교통료를 포함해 성인은 1만5000원, 청소년은 1만2000원, 어린이와 노인은 1만1000원이며 30인 이상 단체관람일 경우 1000원 할인된다. 식비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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