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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하늘 풍경
제주도의 하늘 풍경 ⓒ 강지이
제주도에서 중문 관광 단지로 가는 길인 서부 산업 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푸른 목초지 위에 드넓게 펼쳐진 파란 하늘을 만날 수 있다. 거기에다 다양한 모습으로 하늘을 수놓은 구름들을 바라다보면 가슴이 탁 트이는 듯한 시원한 마음이 든다.

도로 앞으로 펼쳐지는 하늘 풍경
도로 앞으로 펼쳐지는 하늘 풍경 ⓒ 강지이
초록의 나즈막한 구릉들과 드넓은 목장에서 점점이 뒹굴고 있는 소와 말들. 그 위로는 모두 하늘이다. 파랗고 투명한 하늘이 드라이브하는 내내 눈앞에 펼쳐진다. 거기에다 형형색색의 구름들이 제각기 제 갈 길을 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자연의 오묘함과 신비함이 절로 느껴지지 않을 수 없다.

초록과 어우러진 하늘과 구름
초록과 어우러진 하늘과 구름 ⓒ 강지이
바닷가 수평선 멀리 펼쳐진 구름들의 모습 또한 장관이다. 바다는 바다대로 검은 돌과 어우러져 제 모습을 뽐내고, 그 위로 펼쳐지는 하늘은 바다 위에 제 모습을 비추며 웅장하게 펼쳐져 있다. 수평선 너머로는 하얀 구름들이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특히 제주도 해안가의 해질녘 바다와 하늘의 모습은 이곳이 정말 천국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다. 오징어잡이를 시작하는 몇 척의 배들과 오색창연하게 물든 구름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온갖 근심걱정을 잊고 가만히 앉아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싶다.

바다 위의 구름
바다 위의 구름 ⓒ 강지이
해질녘의 바다와 하늘과 구름
해질녘의 바다와 하늘과 구름 ⓒ 강지이
제주도에서는 더러운 마음의 티를 훌훌 벗어 던질 수 있다. 파란 하늘과 아름다운 구름을 보면서 어느 누가 사악하고 더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그 넓은 자연의 품에서 한 자락의 휴식을 얻는다면, 굳이 외국의 유명 관광지를 찾지 않더라도 좋을 것이다.

휴가도 없이 열심히 일하고 있을 그 누군가가 있다면, 여기에 기사로 올린 제주도의 하늘 풍경을 감상하면서 자그마한 휴식이라도 취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는 그 넓고 깨끗한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할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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