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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갯벌 살리기 자전거 순례팀이 대전에 도착하여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새만금갯벌 살리기 자전거 순례팀이 대전에 도착하여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 사미정
11일 오후 2시 대전 역 광장에는 새만금 갯벌 생명평화연대 자전거 순례단 중부팀 10여명이 모습을 서서히 드러냈다.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출발한 중부팀과 서부팀, 김해에서 출발한 남부팀으로 구성되어 있는 순례단은 각각 수도권지역과 중부지역, 그리고 경상도와 전라도를 순례하면서 새만금사업의 중단을 위한 홍보와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출발 나흘만에 대전에 도착한 중부팀은 대전역에서 간단한 도착 환영식과 서명운동을 펼치면서 시민들에게 '정치적 논리로 죽어 가는 새만금 갯벌을 살리자"며 '새만금 살리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김광식 공동의장은 환영사에서 "현정권의 밀어 부치기식 강행에 대응하여 국민들의 뜻을 모아 생명파괴 진행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환경연합 차수철 사무국장은 "새만금 간척을 통해 전북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는 정책은 잘못됐다"며 "국민의 10명중 8명이 반대하는 여론을 무시하고도 내년 4월 총선에서 현정권은 어떤 결과를 기대하느냐"고 반문했다.

간단한 환영행사를 마친 일행들은 대전역에서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치면서 대전시민들을 대상으로 새만금 살리기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곧바로 다음 목적지인 논산을 향해 출발했다. 이들의 행렬은 오늘 논산에 도착하여 숙박을 하고 전주를 거쳐오는 13일 부안의 새만금 간척사업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새만금 살리기 운동 자전거 순례는 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60개 이상 도시를 돌며 홍보 활동과 100만인 서명 운동을 전개하며 13일 부안에서 만나 '새만금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궐기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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