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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사람들은 여의도를 쓸모없는 땅이라고 해서 "너나 가져라"고 했다. 여의도의 여(汝)는 '너'를 뜻하고 의(矣)는 어조사로 '네 마음대로'등의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내력을 짐작할 수 있다. 즉," 너나 가져라" 는 뜻으로 나온 이름이 바로 여의도인 것이다. 현재 비싼 땅 중 하나가 여의도란 사실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지금 여의도는 고층 빌딩과 방송국, 각종 금융관계사가 밀집해 있다. 점심시간이면 음식점 앞에 늘어진 긴줄로 진풍경을 이룬다. 여의도가 직장인 사람들은 이미 익숙해져 있어서 12시를 피해 2교대로 나가서 식사를 하곤 한다. 맛있는 집에서 한끼 식사를 한다는 것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시험에 합격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여의도 풍경 중 가장 대표적인 모습은 식사 후 커피 한 잔 들고 거리에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일 것이다. 우리는 잠깐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고층 빌딩 앞에는 멋진 조형물들이 자세를 뽐내고 있지만, 의식하지 못한 채 그냥 지나칠 때가 많다.

빌딩숲을 한층 멋스럽게 만드는 조형물을 잠시 감상해 보자.

ⓒ 공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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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 매일 바라보고 생각지 못했던 것에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지 않는가? 세상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멋진 작품이 될수 있다. 비록 다시 일터로 돌아가야겠지만 건물 앞에 놓인 조형물을 감상하며 잠깐의 여유를 부려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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