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수박이 잘 익으면 무늬가 선명하고 과피에 윤기가 난다
수박이 잘 익으면 무늬가 선명하고 과피에 윤기가 난다 ⓒ 백용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발표한 수박 숙도판정법은 외관이 품종 고유의 과피색을 나타내고 과실의 성숙은 착과 후의 일수, 적산온도, 그리고 외관을 보고 판정해야 한다.

먼저 과실의 형태는 발육이 충실하면 어깨부분이 펴지고 과경 주변에 결이 생기며, 소리는 과피의 두께와 경도, 속이 빈것, 과실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미숙한 것은 깡깡하는 금속음이 나고 성숙한 것은 통통하는 탁음이 난다.

과피색은 과실이 성숙함에 따라 윤기가 나고 호피무늬가 선명하게 진해지며 또한 과경부의 털이 없어지고 성숙한 색으로 되면서 껍질을 눌러보면 탄력이 있다.

그 외에 덩굴손의 고사여부나 착과절 잎의 변색정도로도 판정하는데 이러한 판정법은 오랜 경험에 의한 주관적인 판단이므로 품종, 재배시기, 재배조건에 따라 변화의 폭이 크다.

수박의 성숙에 필요한 적산온도는 일반적으로 800∼1,200℃ 정도이지만 소과종과 대과종, 또한 과실의 크기와 기후조건 등에 의해서도 차이가 많이 나므로 이를 획일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명환 연구사는“완전히 성숙된 과실을 수확하려면 착과일을 표시하고 조생종은 착과 후 38∼40일, 만생종은 45∼50일 후에 과실 몇개를 수확해 성숙 정도와 당도를 조사한 다음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