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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광재
동원사 덕현 주지 '단소'연주
문화체험 등 상대 문화 이해하는 계기


이번 교류는 두 번째 추진되는 민간교류로써 양 시의 자매결연체결 1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이뤄지는 교류로 보다 의미가 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교류시간 가운데 문화체험 등 양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할애함으로써 상대방의 문화를 알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차 나주방문 교류시 양 시민이 형제와 같은 친밀감을 갖고 보여주었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다시 재현될 수 있도록 이번 방문길에 양 국가의 노래 중 1-2곡을 선택했다.

이날 협의에 따라 나주시는 구라요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0월 1일에 다도면 동원사 주지인 덕현 스님이 '단소'연주를, 연주에 맞춰 고전 안무를 공연하기로 했다. 특별행사로는 자매결연 체결 시부터 지금까지의 교류과정을 패널로 제작, 전시키로 했으며 나주시 특산품코너를 행사장에 별도로 설치키로 했다.

또 부대행사로 자매결연 체결 10주년 행사가 양 시 시민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기억될 수 있게 기념물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 신광재

2004년부터 공무원 상호파견 재개
연수기간 3개월 단축, 인원은 2-3명으로


91년 7월 18일 일본 자치성 한, 일 내무관계자 교환 지방세미나 일원으로 참석한 당시 이관종 군수에게 일본 자치성 카타야마 기획관이양 도시의 교류를 제의했다.

93년 2월까지 사전 교류로 일본측에서 5회 나주에서 2회 상호 방문 뒤 수차에 걸친 상호 서신 교환으로 충분한 자료를 수집한 양 시는 93년 4월 19일 일본 구라요시시장 일행이 나주를 방문해 자매결연 가조인식을 갖고 이어 7월 20일 나주에서 구라요시를 방문해 자매결연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후 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간 양 시에서 각각 공무원 1명씩을 상호 파견, 6개월에 걸쳐 행정, 언어,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면에서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를 계기로 직원들에게 외국어 습득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보고서를 발간에 배포했었다. 그러나 2002년 합병문제 등 여러 가지 현안사업으로 인해 교류가 잠시 중단됐다. 이에 따라 양 시는 오는 2004년부터 다시 공무원 상호 파견교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내년부터는 이제까지의 행정분야의 연수방법을 개선하고 기술, 역사, 문화, 농업 등 전문분야로 확대키로 했으며, 1명이 6개월씩 실시하던 연수기간도 3개월 또는 2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대신 연수 대상을 2-3명으로 늘려 실시하는 방안을 상호 검토 중에 있다.

나주시와 구라요시는 93년 자매결연을 체결해 98년 구라요시에서 99년에는 나주에서 각각 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98년 10월 1일 자매도시 결연 5주년 기념사업을 구라요시에서 개최, 나주시장 등 22명이 방문해 기념식과 기념식수를 가졌다. 이어 99년 10월 30일 제 5회 시민의날 기념 나주배 축제 때 6주년 기념식을 개최해 구라요시 방문단 24명이 방문, 기념식과 사물놀이 공연, 우츠부키 북춤을 공연했다.

배 생산가공 운영기법 교환

올해 10년째를 맞은 구라요시와 자매결연은 당시 국제화시대와 환태평양시대를 맞이해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각 방면의 국제교류가 절실했다. 이에따라 나주시와 지리적, 역사적, 그리고 경제적 각 분야의 특성이 유사한 일본의 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게됐다. 자매결연을 통해 시는 배 생산가공과 농공단지 운영기법 등을 상호교환하기도 했다.

특히 지방자치행정제도의 연찬은 물론, 민간단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교류로 양 도시의 발전을 꾀하고 국제간 우의를 돈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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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매일신문에서 역사문화전문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관심분야는 사회, 정치, 스포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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